산에 사는 물봉선과 울밑에 선 봉선화......
산속 물가에 핀다고 하여 물봉선....
진분홍, 노랑, 흰색의 3종류가 있는 물봉선...
꽃잎은 석장이고 위쪽에 한 장 아래쪽에 두장....
두장은 곤충이 내려앉기 쉽게 혀를 내밀고 있는 물봉선....
꿀주머니는 뒤로 뻗어 돼지꼬리처럼 말려 올라간 물봉선....
물봉선의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속명은 ‘참지 못한다(Impatiens)....
손대면 톡 하고 터져 버리는 특징 때문에 ‘touch me not'....
봉황의 형상을 닮았다고 봉선화(鳳仙花)...
어릴 적 손톱에 물들인 봉선화가 첫눈이 올때까지 지워지지 않으면 첫사랑이 찾아온다고 했다지요^^...ㅎㅎ
봉선화는 인도와 동남아가 원산지로 고려시대때부터 심었다는 기록이 있는 귀화식물이라고 하니 물봉선이 우리나라 자생종인셈이지요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일제시대 울분을 달래주던 홍난파 선생의 가곡 ‘봉선화’의 한 대목입니다
‘봉선화’는 한자식 이름이고 ‘봉숭아’는 순 우리말이지만 둘다 표준말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봉숭아학당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오네요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편안한 오후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1.8.19(목) 풍경소리
불봉선과 독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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