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0-41) 눈덮힌 함백산에서 100명산 첫출발
♡ 일시 : 2013.12.21(토)
♡ 코스 : 적조암 - 두문동재갈림길 - 중함백 - 함백산 - 만항재 - 정암사
♡ 누구랑 : 블랙야크 마운틴북 도전단 산행스케치 카풀 이용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100명산...
남한에서 6번째로 높은 정선 함백산(1573m)에서 그 첫발을 내딛었다
적조암 입구에서 출발하여 두문동재 갈림길에서 중함백 - 함백산 - 만항재로 이어지는 코스로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심설산행의 묘미를 만끽하며 내후년 봄까지 이어질 100명산 도전과 희망의 축포를 쐈다 백두대간 종주의 열풍에 힘입어 금대봉, 은대봉,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과 그 산군들을 연결해주는 화방재,만항재, 두문동재(싸리재) 등의 고갯길을 품고 있어 비로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대 야생화 축제와 겨울에는 심설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산의 대열에 합류한 셈이리라.. 늠름한 제빛을 발한다는 살아천년 죽어천년(生千年 死千年)의 주목(朱木)은 수피가 벗겨진 몸과 앙상한 가지에 해와 별의 천년풍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듯 하얀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한때 광부들의 안전을 기원하던 '기원단'이 있는데 자연석의 제단만이 눈속에 말없이 서 있었다 석가모니의 정골사리를 모셨다고 하며 적멸보궁앞의 주목은 자장율사가 꽂아둔 지팡이가 살아난것이라고 하여 '선장단'이라고 한단다. 부처님을 진신사리를 알현하고 수마노탑까지 올라 100명산의 안전산행을 기원했으니 모든것이 잘 이루어지리라....
산경표에 의하면 대박산(大朴山)이라는 이름에서 유래한 함백산(咸白山)은 그동안 태백산의 명성에 비하여 덜 알려졌었으나
지금은 자동차로 넘을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1330m)와 국가대표 훈련장, 봄철이면
중함백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눈꽃들과 푹푹 빠지는 눈속을 헤집고 올라가니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쳐야
태백산에는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는 '천제단'이 있다면 함백산에는 민간신앙의 성지로
하산후 오대적멸보궁의 하나인 정암사에 들렀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의 계시를 받아 큰구렁이를 쫓은후 그 자리에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을 짓고
맨아래 금빛으로 빛나는 사진이 적멸보궁 모습이다
겨울 산행의 백미인 하얀눈꽃, 파란하늘, 칼바람의 3종 세트를 함백산에서 감상하고 정암사 적멸보궁에서
버스를 배경으로 출발전 단체사진 (우뒷줄 3번째) 강원도 차 들은 눈이 많이 와도 잘 다닌다 멀리 우측으로 하이원 스키장과 그 아래 강원랜드가 보인다
동남쪽 사면은 그래도 바람을 막아줘 한결 따뜻하다
하이원 리조트와 강원랜드 그리고 고한읍이 보인다
우리나라 오대적멸보궁의 하나인 정암사...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성지다 정암사에서 가파른길을 10여분 올라가면 수마노탑이 있다 마노석을 중국에서 가져와 쌓았다는 탑.. 70년대 해체후 중건 당시 부처님 사리에 관한 글과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었다는 사실... 대웅전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이다 적멸보궁은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안에는 못 들아가고 옆문에서 한 컷...
출발점의 자동차들...
북쪽 방향의 정상 능선은 강풍으로 눈들이 얼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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