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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블랙야크 40명산

(No.40-22)강원 평창 오대산 비로봉과 적멸보궁을 찾아서

by 풍경감각 2013. 6. 2.


(No.40-22)강원 평창 오대산 비로봉과 적멸보궁을 찾아서



♡ 일시 : 2013.6.2(일) 06:30 출발

♡ 산행지 :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비로봉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1,565m),호령봉(1,566m),상왕봉(1,493m),

두로봉(1,422m),동대산(1,434m) 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있다.

 

연꽃모양으로 둘러선 다섯 개의 봉우리가 모두 모나지 않고

평평한 대지를 이루고 있는데서 오대산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월정사(月精寺) 10층 석탑,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중의 하나인 상원사 적멸보궁(寂滅寶宮),

조선 선조와 얽힌 관대걸이와 고양이 석상과 국보 동종이 있는 상원사(上院寺)가 있으며

골짜기마다 사찰, 암자 등 많은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성지로 유명하여 전국의 불자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울창한 전나무숲과 고산지대로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가을단풍과 겨울설경이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오는 곳이기도 하다

 

약 5년전쯤 오대산 노인봉 입구인 진고개에서 연곡 앞바다까지

신입사원 100여명과 밤새도록 극기훈련으로 산길을 야간행군 했던 곳이기도 하여

비로봉에 올라 주문진항을 바라보니 다리가 아파 울며 따라오던

신입사원들이 생각나기도 하여 가슴이 뭉클하다

 

요즘 발목 부상중이라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지만

친구들에게 걱정을 끼쳐주고 있는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

 

어차피 40명산을 기한내 완등해야 하므로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도전을 해 나가고 싶다




 

 

 


 


 

▼ 상원사로 올라가는 108계단...번뇌가 사라지는 길이란다...

여기도 못올라가 중간에 쉬고 있는 저질체력^^도 많더이다

 




 

▼ 상원사 국보 동종...

하늘까지 울리고 향기롭게 돌아온다는 종소리...비천문 형상이 신비롭다


 

▼ 국보 동종 모습

 


 

▼ 고양이가 유일하게 법당을 드나들 수 있는 절...조선 세조임금의 못숨을 살린 고양이 석상이다

지금도 고양이 석상을 만지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 적멸보궁을 지키는 비로암이 있는 중대사자암이다

많은 불자들이 석등 마이크에서 나오는 석가모니불 반야심경을 암송하며 가파른 오솔길을 올라 적멸보궁을 향한다

 


 

▼ 월정사 적멸보궁[寂滅寶宮]

 

적멸(寂滅)은 번뇌의 불꽃이 꺼져 고요한 상태 즉 열반의 경지에 이름을 말하고

보궁(寶宮)은 보배스러운 궁전을 의미하여 부처님의 진산사리를 모시는 궁전이라는 뜻이다.

월정사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 오면서

석가의 진산사리를 가져와 이곳에 봉안하고 보궁을 창건하였다 한다.

적멸보궁은 진산사리가 안치되어 있어 불상이 없다.




▼ 5대 적멸보궁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양산 통도사 적멸보궁, 오대산 월정사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적멸보궁, 영월 사자산 법흥사(法興寺)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淨巖寺) 적멸보궁이다. 오대산 적멸보궁은 공식 명칭이 월정사 적멸보궁이다.

다른 적멸보궁은 사리를 안치한 위치가 분명하지만, 오대산 적멸보궁은

어느 곳에 사리가 안치되어 있는지 알려져 있지 않아 그 신비성을 더하고 있다고 한다.

적멸보궁 밖에서 기도를 드리는 불자들, 어디를 보고 기도를 드리느냐고

물어보니 사리를 향하여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




 

▼ 적멸보궁에서 한시간 정도 불공도 드리고 머물다가 비로봉을 향하다

5개의 봉우리가 연꽃모양으로 떠받들고 있는 천하명당 용의 자리로

약 100여미터 아래에는 용안수라는 샘이 있는데 물맛이 기가 막히다

조선시대 어사 박문수가 이곳에 들러 우리나라에사 가장 좋은 명당 자리라고 감탄을 한곳이란다

 



 

▼ 오대산 정상 비로봉 (毘盧峰)


'비로'는 불교에서 '높다'는 뜻. '비로(毘盧)자나'는 모든 곳에 두루 비치는 부처의 몸의 빛을 뜻한다.

비로봉은 그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즉 최고봉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한다

 






 

▼ 명산을 찾아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찰을 순례하게 되고

여러가지 전설과 스토리를 알게 되어 산을 찾는 즐거움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

행여 불자가 아니더라도 너그럽게 읽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