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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블랙야크 40명산

(No.40-32) 영남 알프스 "가지산" 을 찾아서

by 풍경감각 2013. 8. 29.

 

(No.40-32) 영남 알프스 "가지산" 을 찾아서

 

1.일시 : 2013.8.29(목)

2.산행지 : 가지산

3.누구랑 : 40명산 블랙야크 도봉점 도전단과 따로 따로 그리고 다 함께..

(구리톨게이트 버스정류장에서 카풀 탑승)

 

어제는 밀양, 울주, 청도에 걸쳐 있는 '영남 알프스' 최고봉 '가지산(1240m)' 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당일치기로는 멀어도 너~무 먼 산중의 산이라 '석남터널-중봉-정상-호박골계곡-삼양교' 최단코스로 올랐습니다

알프스 영봉 사이로 끝없이 흰구름이 넘나들고 기암괴석과 암봉으로 이루어진 정상은

 탁 트인 전망에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산경표에 의하면 가지산은 '낙동정맥'으로 운문산,천황산,고헌산 그리고 신불산,간월산,영축산과 함께

 영남알프스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많은 스토리가 있는 산이었습니다

비구니 도량인 석남사,운문사,대비사가 있고

 초여름에 얼음이 얼어 처서가 지나서야 녹는다는 시례빙곡/밀양 남면 얼음골 (천연기념물 제224호)과

 가지산 철쭉 군락지 (천연기념물 제462호)가 있었습니다

가을 언제쯤 신불 억새능선을 찾아 영남 알프스 종주에 나서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짧은 산행을 못내 아쉬어함이겠지요...

하산길 작은 폭포아래에서 가부좌를 틀고 알탕을 하고 있노라니 어느 산객이 전해주던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가지산과 운문산은 '암산' 이라 수도승이 득도할 무렵이면

 여자가 나타나 십년공부가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려 지금도 석남사를 비롯한 도량에서

 많은 비구니들이 수도에 정진을 하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가....

 

그럼 내 알탕도 도로아미타불이고 내 옷도 누가 훔쳐 갔단 말인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