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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상권

(No.2015-031) 이달의 명산 산청 황매산 철쭉산행

by 풍경감각 2015. 5. 16.

 

(No.2015-031) 이달의 명산 산청 & 합천 황매산 철쭉산행

 


♡일시 : 2015.5.15(금)~16(토) 무박2일

♡코스 : 장박골~황매산~전망대~감암산~전망대~모산재~영암사지 

♡누구랑 : 블랙야크 마운틴북 산행스케치 카풀(사당역 출발)

 

이달의 명산 25개 인증도 황매산(黃梅山, 1113m)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 동안 100명산과 겹치고 일정이 안맞아 완등은 못했지만 올해에만 31번째 산행이니 무던히도 많이 쫓아다닌것 같다

 

작년 5월에 황매산을 무박으로 찾았을때는 정상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황매평원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던 기억이 있어

 잔뜩 기대를 하고 갔으나 너백이재도 못 올라가 해는 둥둥 떠오르고 철쭉은 지고 있었다

 

아침 이슬 촉촉히 머금은 '애기나리'와 '은방울꽃' 그리고 '쥐오줌풀'을 찍으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정상을 향해 오른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까지는 빛내림이 괜찮아 부지런히 사진을 찍고 정상인증을 한다

 

이달의 25명산까지 완등한 4명을 축하해주고 아침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오른쪽에 지리산 천왕봉이 구름속에 아스라히 솟아 있다

 

사실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의 매화꽃이 물에 잠긴것 같다고 하여

 '수중매'라는 별칭으로 불리우는 황매산은 화강암의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들이 어우러져

 마치 속세를 떠난 기분이 들 정도라고 하지만 황매평전의 시원한 조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올해는 진달래와 철쭉산행의 개화시기를 잘못 맞추어 제대로 구경하지를 못한것 같다

비슬산은 축제기간 첫날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빨랐고

황매산은 또 너무 늦었고

바래봉은 다음주 계획인데 벌써 다 졌다는소식에 포기하고 뱀사골 수달래는 아예 생각도 못했고...

이제 소백산이나 세석평전 아니면 귀때기청봉 털진달래나 보러 가야할 모양이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다른 일정이나 겹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장박리에서 헤드랜턴을 끼고 출발하여 너백이재에 오르니 벌써 해가 솟아있다

차에서 저녁에 마신 맥주 한캔이 뱃속을 뒤집어 놓아 새벽부터 헤맨다...ㅠㅠ

 

 

 

 

▽ 여기 오르막길 우측으로는 철쭉이 그런대로 피어있었지만 엊그제 태풍의 영향때문인지 꽃잎이 많이 지고 있었다

 

 

▽ 쥐오줌풀의 지린내를 맡아보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넓은 공터에 도달하여 숨을 고른다

 

 

▽ 멀리 구름속에 지리산 천왕봉이 아스라히 보이고 선발대 토끼들은 벌써 바위정상을 오르고 있었다

 

 

 

 

 

 

▽ 언제 봐도 정겨운 산행스케치 카풀을 이용한 도전단들과 함께 인증샷....

홍보를 많이 하여 많은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다..

 

 

▽ 일출장면과 어우러져야 멋진 고릴라 모습을 보여줄텐데 오늘은 아쉬운 빛갈림만 정수리에 내리 꽂힌다 

 

 

 

 

 

▽ 멀리 가운데 뾰족한 부분이 지리산 천왕봉이다

 

 

 

▽ 황매평전의 연분홍 카페트 같은 철쭉동산은 온데 간데 없고 여기서부터 또 선발대와 분리수거된다

작년에도 사진 찍다가 이산가족이 되었었는데 올해도...ㅠㅠ

 

 

 

 

 

 

 

 

 

▽ 눈에 번뜩 띄는 빨강색 텐트 하나...

조용히 다가가서 사진도 찍고 몇마디 나누어보니 어젯밤 비박하고 모닝커피 한잔중이라고...정말 부럽다...

 

 

 

 

 

 

 

 

 

 

 

▽ 아침식사 시간이다...용케 뒤따라와 늦었지만 함께 식사를 한다

 

 

 

▽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촬영 현장이다...

 

 

 

 

 

 

 

 

 

 

 

 

▽ 감암산 가는길에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이다

 

 

 

 

 

▽ 부암산부터 올라왔다는 강원도 김남식세르파님을 반갑게 만나 인증샷...

멀리 황매산까지 다녀오신다는데 그 뒤로는 아쉽게도 못 만났다...

 

 

 

 

 

 

 

 

 

 

 

모산재는 '신령스런 바위산' 이란 뜻으로 영암산(靈岩山)이라부르기도 한다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이름다운 바위산으로

건너편 바위능선길에 철계단으로 이어지는 돛대바위가 보인다

 

 

 

 

 

 

▽ 바로 여기가 천길 낭떠러지의 뷰우 포인트...ㅎㅎㅎ

 

 

▽ 작년 창고사진이다

 

▽ 순결바위...

 

 

 

 

 

▽ 통일신라시대 고찰 영암사지(사적 131호)

 

 

▽ 쥐오줌풀...

 

 

▽ 애기나리

 

 

▽ 은방울꽃

 

 

 

 

2015.5.16

 

아쉬움속에 황매산 산행을 마치며...

 

풍경소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