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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 주말팀 8회차(7코스) 탐방

by 풍경감각 2016. 5. 22.

서울둘레길 주말팀 8회차(7코스) 탐방


♡ 일시 : 2016.5.22(일) 09:00~18:00

♡ 코스 : 가양역~가양대교~난지공원IC~ 메타세콰이어길~상암월드컵경기장~불광천~증산역~증산체육공원~봉산정~수국사~벌고개~앵봉산~구파발역

(약18km, 10시간)

♡ 누구랑 : 블랙야크 산책의 힘! 주말팀 도전단과 함께




서울둘레길 7코스는 가양역에서 출발하여 가양대교를 건너 난지도의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2002월드컵열기가 가득했던 상암월드컵공원과 불광천을 지나 증산역에서 7-1코스가 마무리되고 증산체육공원과 봉수대가 설치된 봉산과 서오릉의 벌고개를 지나 앵봉산 자락을 타고 구파발역까지 이어지는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흔히 서울의 서벽이라고 칭할 정도로 낮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근교산을 통과하는 코스이디




<가양대교 출발점>




<가양대교>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다리오 길이는 1700m이며, 너비는 16~29m(4차선·6차선)이다. 교각과 교각 사이의 거리가 최대 180m로, 강상판 상자형교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특히 인도는 좁고 자전거와 함께 이용하므로 안전에 유의하고 특히 북단 교차로에서는 반드시 신호등을 누른후 녹색 신호등으로 바뀐후 좌우를 잘 살피고 건너가야 한다. 대부분의 차가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급커브길로 운전자 시야가 가릴수 있으므로 무단으로 뛰어서 건너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 하겠다. 가급적 다리위에서 한강과 난지도를 구경하면서 우측으로 한줄로 서서 천천히 걸어가는것도 좋은 방법일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안전은 지나치지 않으니까요.





난지도 생태습지공원으로 자전거가 쌩쌔 달리므로 이 구간도 주의를 하야 한다



이곳이 7-1코스 개인인증 지점이다. 생태통로와 노을공원 가는길이라는 터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으면 되겠다




한강 노을풍경이 아름다운 명소 월드컵공원 노을길 오름길이다


난지도의 ‘난지(蘭芝)’는 난초(蘭草)와 지초(芝草)를 아우르는 말로 지극히 아름다운 것을 비유할 때 쓰인다고 하는데 1978년, 서울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지정되어 15년 동안 무려 9,200만 톤의 쓰레기가 쌓여 높이 100m에 가까운 거대한 두 개의 산으로 변모하였으니 이름과 달리 아이러니할수밖에 없다. 한때 먼지와 악취, 파리가 많아 ‘삼다도’로 불렸던 월드컵공원은 2002년 환경ㆍ생태공원으로 조성된 뒤 난지도 매립지를 폐쇄하여 평화의 공원ㆍ난지천공원ㆍ난지한강공원ㆍ노을공원ㆍ하늘공원 등의 테마 공원으로 조성하여 자연환경 회복과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났다.





이곳에서 철문을 통과하면 메타세콰이어길이 이어진다. 2002월드컴의 메카 월드컵공원 런닝 코스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8자 모양으로 나누어 달리는 코스로 여러번 달렸던 기억이 있고 오늘도 상암월드컴 경기장 주차장 출발점에는 마라톤대회를 알리는 입식 와블러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월드컵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용무를 보고 쭉쭉 뻗은 숲길을 산책합니다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는 측백나무과의 나무로 메타세쿼이아속 중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는 종이다. 수삼나무, 메타세쿼이어라고도 부른다. 원산지에서는 수고 35m까지 자라고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벗겨진다. 가지는 옆으로 퍼지고 잎은 두 줄로 마주나며 길이 10~23mm, 너비 1.5~2mm의 선모양이다. 끝이 뾰족하고 갈색, 붉은색의 단풍이 든다. 꽃은 2~3월에 암수한그루로 피고 수꽃은 총상화서로 잎겨드랑이 가지 끝에 달려 밑으로 늘어지며 20개의 수술이 있다.암꽃은 가지 끝에 달리며 3월에 개화한다. 열매는 구과이고 길이 18~25㎜의 둥근모양이고 갈색으로 익으며 벌어져 날개가 달린 타원모양의 종자가 나온다. 낙엽침엽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고 한국, 중국 등에 분포하며 주로 공원수로 식재된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진안 구봉산 가는길 메타세콰이어길, 신사동 가로수길등이 대표적인 메타세콰이어길로 알려져 있다










월드컵공원을 투어하는 전기자동차의 모습이다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데크길이다. 가을철이면 바람에 흔들리는 하얀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이곳은 각종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출발점이다



월드컵공원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며 광장으로 향한다







때 아닌 5월 폭염주의보 발령으로 휴식시간 횟수를 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부탁드리며 쥐가 나거나 탈진하지 않도록 시간을 좀더 늘려잡기로 한다

구파발에서 우뚝 솟은 앵봉산 자락이 서오릉 벌고개에서 뚝 떨어졌다가 다시 봉산으로 치고 올라가 수색을 거쳐 난지공원까지 이어지고 우리는 역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운동강도가 서서히 높아져 피로도가 증가될것으로 우려되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길을 떠난다





서울둘레길 1+1 이벤트에 열심히 참석하시는 둘레님들로 어제 한양도성 20km를 나와 함께 트레킹한 분들이 있어 힘들어할까봐 자못 걱정이 앞선다

사실 수국사에서 이 분들의 상태를 살펴보면서 무리하지 않도록 처음 오신 두분은 이 지역 자리를 잘아는 조재언셰르파님을 대동하여 구파발 인증지점으로 유도하여 안전하게 완주를 할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 주었다




잘 단장된 불광천은 노란 금계국과 화사한 장미꽃 화단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마치 결혼식장 분위기를 자아내는것 같았다









<불광천에서 증산역으로 올라가는 길림길>




<중산동과 구산동의 유래>


이곳 지명유래는 대부분 봉산과 앵봉산에서 유래하는데 증산동에서는 봉산을 비단산이라고 하는데 산 모양이 떡시루 갔다고 해서 증산(甑山, 시루 증)이라고 했는데, 음은 같고 뜻만 바뀌어 증산(繒山, 비단 증), 즉 비단산으로 바뀌었으며 증산동 이름의 유래가 되었고 이외에도 거북이를 닮았다하여 거북산 즉, 구산(龜山)이라고 해서 '구산동'이라는 지명이 생겼고, 서대문 시립병원을 경계로 신사동 뒷산은 덕산, 봉령산(烽領山) 등으로도 불리우고 있다





<봉산 209m 안내판>





<봉산 생태경관보호지역의 팥배나무 자생지>


팥배나무는 군집성이 있어 집단을 이루는 것을 좋아하고 늦은 봄에 피는 배꽃과 비슷하게 생긴 청초하고 순결한 하얀 꽃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꿀이 많이 들어 있어서 벌과 나비가 끊이지 않는다. 익은 열매는 팥알만 한데 앵두나 찔레 열매처럼 생겼다. 배고픈 산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지방에 따라 팥배나무 이름은 매우 다양하여 강원도에서는 멀배나무 · 산매자나무, 전라도에서는 물앵도나무, 북한에서는 운향나무라고 한다.




<봉산의 유래>


높이는 약 209m이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과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산(烽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이며 북쪽에는 효경산(孝敬山)이 있고 남쪽에는 증산(繒山)이 있다. 동쪽 기슭에는 수국사(守國寺)가 있는데 세조가 맏아들 의경세자(德宗)가 20세의 나이로 갑자기 요절하자 그를 효경산(孝敬山)에 묻고 명복을 빌기위해 세운 사찰이다. 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봉산공원(烽山公園)이 조성되었다.



<봉산 봉수대>


오랜 세월 군부대가 위치했던 봉산(烽山) 오래전부터 방공부대의 막사 및 포대가 위치해 있었고, 둘레로 이중 철재울타리가 쳐 있어 주민들이 산정상으로 오를 수 없고 한참을 불편하게 빙 돌아 지나가야 했던 곳이었으나 정상부 6500㎡에 조선봉수 제4로에 속한 봉수대 2기를 새로 복원하고 전망 및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봉산 해맞이공원 조성사업’을 시행하여 명소로 발바꿈하였다.  봉산(烽山)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걸맞게 남산-안산-봉산에 이르는 조선봉수 제4로 중 직봉 노선을 완전히 복원하는 의미로 2기의 봉수대를 복원하였는데 현재 복원이 완료된 남산(목멱)봉수대와 서대문 안산(무악) 봉수대와 직선으로 연결되는 조선봉수 제4로 중 직봉노선이 모두 복원된것이다




<봉산정>



<황금법당 수국사>


1459년 세조 5년에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여 정인사라 했다. 1457년 덕종이 죽자 세조는 이듬해 백성에게 부담을 주지 말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검소하게 절을 지어 덕종의 넋을 위로해 주라고 명하여 1년만에 완공했다. 1471년에는 인수대비의 지시로 중창했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유일한 금으로 칠해진 황금법당이 있는 곳이다. 왕실의 원찰이었던 수국사가 황금사원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황금보전 법당은 외9포, 내15포, 108평 규모에 청기와로 된 전통목조법당이며 법당 안팎을 기와 이외에는 100% 순금으로 개금불사했다. 황금보전 앞에는 약 2,000여 평의 연못을 만들어 황금보전이 물에 비추임을 감상하게 하려 한다. 인근 서오능, 서삼릉, 상암동 소재 2002년 월드컵 주 경기장 등과 연계하여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서 처음 참석하여 힘들어 하는 2분은 앵봉산 자락은 무리일것 같아 조재언 셰르파님을 대동하여 안전하게 구파발 인증지점으로 유도한다



<서오릉 고개>



<서오릉과 벌고개 유래>


갈현동 서쪽 끝의 궁말에서 고양시 서오릉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옛 이름이다. 이 고개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풍수지리상 이 고개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龍頭洞)에 있는 추존왕(追尊王) 덕종과 덕종비 소혜왕후 한씨의 능인 경릉의 청룡에 해당되는데 지반이 낮고 약하여 사람이 다니면 더욱 낮아질 염려가 있다 하여 통행을 금지하고, 만일 지나는 사람이 있으면 큰 벌을 주었으므로, 벌고개 또는 버리고개라 하였다고 한다. 한자명으로 벌현 또는 봉현이라 한다. 예전에는 이곳에 범이 많이 나타나서 그 피해가 많으므로 1465년(세조 11) 8월 6일에 세조는 이곳에 거둥하여 병조판서 김질에게 명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범을 에워싸게 하였는데, 범이 별안간 빠져나갔다. 세조는 친히 봉우리에 올라가서 모든 장수를 지휘하여 범을 잡았는데, 이날 군사 두 사람이 범에게 상하여 내의를 보내어 치료하고 먹을 것을 후히 주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 19대 임금 숙종이 별세하자 묏자리를 서오릉으로 정하여 이 고개를 넘어 하관을 하라고 지관샌님이 하관샌님에게 명하였으나, 하관샌님이 이를 어기고 고개를 넘기 전에 하관을 하자 하늘이 노하여 천둥번개를 치고 무수한 벌 떼가 나타나 하관샌님을 쏘아 죽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출처 : 한국 지명류래집)




앵봉산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이다





<앵봉산>


서울 서쪽에는 해발 300m 미만의 야트막한 산들이 길게 남북으로 이어져 있는데 이 야산들은 은평구 수색동에서 구파발까지 10여㎞가량 뻗어 나가는 동안 서울과 경기 고양시의 경계를 이룬다. 영락없이 산으로 벽을 쌓은 듯한 모습으로 봉산과 앵봉산 자락이다. ‘서울의 서벽(西壁)’이라고 할 이 산벽은 두 개의 산으로 연이어 있다. 남쪽 수색 쪽에 붙어 있는 산이 봉산이요, 북쪽 구파발 쪽으로 솟아오른 산이 앵봉산(서오릉 뒷산)이다. 두 산의 등줄기를 타고 가노라면 오솔길 같은 산책로가 파도처럼 굼실대며 북한산 탕춘대 능선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다





<앵봉산 끝자락 인증지점>




<아른다운 손과 서울둘레길 클린활동>






갑작스런 5월의 폭염주의보 발령으로 둘레님들의 탈수와 근육경련 예방에 가장 신경을 쓰며 휴식시간을 눌리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걸었던 코스였다

둘레길 두구간을 한번에 걷는 주말팀 참가자는 사전에 충분히 워터로딩(하루전에 충분한 물과 이온음료 마시기)과

 간단한 카브로딩(탄수화물 중심 식사 등)으로 에너지를 축적시키고 간식과 물을 충분히 준비하고

 둘레길 진행셰르판의 유도에 따라 안전하게 걷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하절기 트레킹은 챙이 넓은 모자와 토시등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자외선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주어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를 최소화해야 피부를 보호할수 있고 일사병등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무더위를 극복하고 7코스 완주한 둘레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울둘레길 주말팀 9회차 8-1, 8-2코스는 6/12(일) 09:00에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시작됩니다


2016.5.22(일) 마운틴셰르파 이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