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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서울둘레길

산책의 힘! 제2기 서울둘레길 9회차(8-2코스) 트레킹

by 풍경감각 2016. 12. 25.


산책의 힘! 제2기 서울둘레길 9회차(8-2코스) 트레킹


Merry Christmas~~

산타와 함께 한 서울둘레길~~


♡ 일시 : 2016.12.25(월) 09:00~16:00

♡ 코스 : 옛성길~장미공원~천녀바위~북한산전망대~탕춘대성암문~평창마을길~연화정사

♡ 누구랑 : 블랙야크 산책의 힘! 서울둘레길 도전자와 함께


8-2코스(17구간)는 옛성길 입구에서 구기터널을 건너 장미공원을 지나 조금 가파르게 산길을 오르면 북한산이 눈앞에 펼쳐지는 우수조망소가 있다

북한산의 족두리봉. 향로봉,비봉,사모바위,문수봉,보현봉까지 비봉능선을 따라 펼쳐진 파노라마 모습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곳이다

오늘은 성탄절을 맞아 특별히 전종현역사문화셰르파님이 소개해 주신 '천녀바위'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탕춘대성은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기 위해 조선 숙종 때 쌓은 보조산성으로 탕춘대성 암문을 지나 구기동과 평창마을길을 걸어서

 연화정사와 형제봉입구까지 북한산 아래 평창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 할 수 있는 코스이다



옛성길 시작점...



<독바위골의 전설>


서울 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독박골에는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 당시 큰 공을 세운 원두표 장군과 관련된 옛 이야기가 전해진다.

독바위골이라는 이름은 1623년에 일어났던 인조반정 직전인 광해군때 한 청년이 독바위골 근처의 굴을 자주 배회하고 있었는데 나무를 하러 간 사람들이 수상하게 여겨서 그 청년에 물어봤더니 나는 역병에 걸려서 공기 좋고 물맑은 곳을 찾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혹시라도 역병에 옮을까봐 근처에 가지 않았는데 그 청년은 인조반정을 모의했던 원두표 장군이었다고 한다. 결국 인조반정이 성공되고 인조는 원두표 장군의 공로를 치하했는데 바로 이 마을을 덕이 있는 바위골이라고 해서 덕바위골이라고 부르던것이 변하여 독바위골이 되었다고 한다

이에 당시 인조반정 모의에 참가한 사람들이 이를 모방하여 “이제 병 고치러 가세.” 라는 말로 거사의 암호를 대신하였다고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온다

지난번 다녀온 한앙도성의 창의문 안쪽에 새겨진 인조반정 공신들의 이름이 생각나기도 하였다.



‘은평’이란 명칭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수도인 한성부를 5부(중부·동부·서부·남부·북부)와 53방 행정구역으로 나눴는데

이 중 북부의 성외인 ‘연은방’과 ‘상평방’에 해당하는 곳이 지금의 은평 지역으로 은평은 이 두 지방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고 한다.



점심식사후 장미공원에서 산타할아버지와 사진 콘테스트 실시...


장미공원에서 구기터널과 불광경으로 이어지는 길을 건너오면 쉼터가 있고 화장실이 있어 용무를 볼수가 있다

서울둘레길 8코스 북한산구간에서 만나는 옛성길 구간의 탐방객수 조사 출입구로 바로 앞에 작은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곳이다

오늘은 천녀바위를 찾아가서 기를 받기로 한다













역사문화 전종현셰르파님의 안내로 둘레길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는 천녀바위 전설을 찾아서...




북한산 우수조망소에서...


옛성길은 둘레길 중에서 유일하게 탕춘대성 암문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에서 바라본 북한산 비봉 능선의 봉우리들이다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나한봉, 문수봉, 움푹 파인곳의 대남문,보현봉이 일렬로 늘어서 있어 최고의 전망을 선사해 주고 있다




산타 날다...ㅎㅎ




숲속의 산타...








탕춘대성암문 개인인증 장소...



<탕춘대성 암문>


인왕산 동북쪽에서 시작한 탕춘대성은 북한산 비봉 아래까지 연결되어 있고 길이는 약 5.1km에 달한다.

보현봉~형제봉~북악산을 잇는 능선에도 성을 쌓으려 하였으나 숙종의 사망 등, 정치적인 이유로 시행하지 못한 채 지금의 성곽만이 남아 있게 되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임진왜란 및 병자호란 이후 수도 방위를 위하여 1719년에 완성한 성곽 서울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기 위해 쌓은 것이다. 1715년(숙종 41)에 서울의 도성과 북한산성의 방어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홍지문(弘智門), 오간수문(五間水門), 탕춘대성(蕩春臺城)을 건립하였다. 홍지문은 서울의 북서쪽 방어를 위한 탕춘대성의 출입문으로 한북문(漢北門)이라고도하며 홍지문에 연결된 탕춘대성은 서쪽에 있어서 서성(西城)이라고도 한다. 원래 탕춘대성이 있는 세검정 일대는 삼국시대부터 한산주(漢山州)로서 군사상 중요한지역이었다. 탕춘대성은 인왕산 정상의 서울 성곽에서부터 홍지문을 거쳐 수리봉까지 이어진 성이다.



<평창마을길>


구기터널옆을 지나 이북5도청과 하마비를 지날때까지는 길바닥의 녹색선을 따라 걷고 북한산둘레길 팻말을 보면서 걸으면 되지만

가끔 건널목이나 갈림길에서 길을 잃을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처님이 계신곳이라는 불심원도 있고 전심사라는 작은절도 나오고 언덕에 올라서면 구기터널위로 지나온 옛성길 탕춘대능선이 보인다





평창마을길 어느집 대문이다...

마을 곳곳에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피어나고 있었다





북한산 평창마을길 포토존...

북악스카이웨이와 팔각정을 배경으로 인증샷...



개인사찰인 청련사 앞에서...



동국대학교 비구니승 수행원...



평창동 마을길 풍경들...

서울둘레길 8코스는 북한산둘레길 6구간 평창마을길로 평창마을은 광해군 즉위년(1608)에 경기도에 대동법(大同法)을 실시하면서 설립한 선혜청(宣惠廳)중에서 가장 큰 창고인 평창(平倉)이 있던 데서 평창동(平倉洞) 동명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창동(倉洞)의 유래도 비슷한 경우로 선혜청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대동미의 출납을 위해 용산강에 별창(別倉), 삼청동에 북창(北倉), 옛 장용영(壯勇營) 자리에 동창(東倉), 남대문 안에 남창(南倉)을 두었다고 한다. 마을길을 걷다보면 고급 주택들과 갤러리, 카페가 있는 주택가, 유명 인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동네, 드라마 및 영화, CF의 배경 및 촬영 장소로 애용되고 있는 곳으로 재물이 모인다는 땅의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부자마을이라는 느낌이 들것이다. 처음 북한산둘레길이 열렸을 때는 사자능선과 함께 했었는데 가파른 아스팔트 오르막길과 주택가 길을 걷는다는것에 대해 다소 부담을 갖는것 같아 조금은 아쉬울뿐이다.나름대로 의미를 찾아보며 걸어볼 일이다





‘The Piano was drinking, Not Me. / 변명’ 이란 제목이 붙은 건물로 엔틱한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표지석에 2010 아시아실내디자인학회 금상, 2010 아시아태평양 스페이스디자이너협회 우수상, 2009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수상이라는 설명이 있다.




건물벽에 붙어 있는 반사경 3개는 이곳을 지나는 들레님들의 자연 셀카 단골 촬영장소이다

다양한 모양의 주택들이 늘어서 있으니 개인 사생활 보호측면에서 가급적 조용히 지나왔으면 좋겠고

차량넘버나 집주소 등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것은 삼가해야 할것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풍경소리...ㅎㅎ

제 사진 네이밍의 닉네임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연화정사에 도착한다

연화정사는 8-2코스 날머리 인증장소로 불교의 한 종파인 '본원종'의 사찰로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탕춘대성암문 갈림길에서 향로봉 가는길로 잘 못들어갔다가 되돌아본 도전지님들을 기다리다가 한컷...ㅎㅎ

먼길 안전하게 돌아오시느라고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8-3코스 들머리인 명상길 스탬프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시멘트도로를 따라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내려가면 신호등이 나오고 양방향으로 시내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이곳에 접근하는 방법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버스[7211번]로 환승하여 롯데아파트 앞에서 하차하여 북악터널방향으로 200여미터 직진하면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가 보인다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서울둘레길 로드마스터를 작동해보고 2구간을 모두 체크해 보았으나 삼성 기종은 SNS 페이스북 공유가 안되어

사진만 등록하고 오프를 한다. 함께 테스트를 해본 셰르파님들 이야기로는  버그 등 수정할 사항이 많이 발견되어 반영된다고 하니

앞으로 서울둘레길 길안내자인 우수한 앱으로 개발되어 잘 정착되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다음 8-3.8-4코스 탐방은 1/8(일) 9시에 이곳에서 출발하게 된다


2016.12.25. 마운틴세르파 이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