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의 힘! 제2기 서울둘레길 10회차 (8-4코스)

산책의 힘! 제2기 서울둘레길 10회차 (8-4코스)

♡일시 : 2017.1.8(일) 09:00~16:00 (7시간)

♡ 코스 : 흰구름길~화계사~이준열사묘역~4.19민주묘지~봉황각~우이동탐방안내소

♡ 참가인원 : 49명(도전자46명 + 셰르파3명)

8-4코스는 흰구름길 전망대와 순례길 그리고 소나무숲길로 이어진 아름다운 산책의 길이다

특히 통일연수원을 지나면 이준열사묘역을 비롯한 애국지사 묘역과 4.19민주묘지가 자리잡고 있어 조용히 산책을 할수 있다

최근에는 강북구에서 근현대사박물관을 개관하여 역사문화탐방을 할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둘레길이 되었다

8-4 코스야말로 주변 명소를 천천히 둘러보며 사색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을 느껴보는것도 좋을것이다

<흰구름길 단체인증>

당시 대궐의 무수리들이 빨래하러 왔던 쉼터이자 공간이었던 빨래골이다

<흰구름길 전망대>

이곳에서는 멀리 양주 불곡산과 강북구 건너편 노원의 불암산과 수락산 그리고 북한산과 도봉산 자락이 한눈이 들어온다

해외로 포교활동을 많이 하셨던 숭산스님이 기거하셨던 화계사로 유명한 외국스님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선두가 빨리 지나가버려 후미를 모시고 화계사를 한바퀴 돌고 냉골쉼터로 향한다

냉골쉼터에서 점심식사후에  종이컵으로 청실홍실 즉석마이크를 만들어 미얀마 봉사활동 부부의 노래를 들어보고

최완준도전자님의 오솔레미오 열창과 하모니카 연주를 듣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통일교육원으로 지나 순례길로 접어든다

<평리원 검사였던 헤리그 밀사 이준열사 묘역 참배>

이준 열사는 1907년 을사늑약이 일제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것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상설, 이위종 등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헤이그평화회의에 고종황제의 특사로 파견되었다. 하지만 일제의 압력과 방해로 결국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1907년 7월 14일 숙소였던 데 용(De Jong)호텔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만국평화회의는 1907년 6월 15일부터 1개월간 개최되었는데 3명의 특사는 만국평화회의 의장에게 고종의 친서와 신임장인 공고사를 제출하고 한국 대표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전개하려 하였으나 일본과 영국 대표의 노골적인 방해로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격분을 못 이기고 연일 애통해 하다가 1907년 음력 7월 14일 한을 남긴 채 순국하였다.

선생의 유해는 순국 3일 후 헤이그 공동묘지에 임시 안장되었으며, 같은 해 일제통감부에서는 궐석재판으로 이상설은 처교(處絞), 이위종과 이준은 종신징역을 선고하였다. 선생의 유해는 순국 후 55년만인 1963년 조국의 품으로 모셔와 국민장을 치른 후 수유리 선열묘역에 안장되었고 1964년에는 서울 장충단공원에 동상을 건립하였으며 1972년에는 헤이그 묘소에 열사의 흉상과 기념비가 건립되었다.

장명식 도전자님 지휘로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고 예를 갖추어 이준열사 묘역을 참배한다

4.19민주묘지를 탐방하기 위해서는 서울둘레길을 잠시 벗어나 마을길로 바로 가지만 정코스는 북한산 둘레길 표지판을 따라 가면 된다

보광사입구에서 용무를 보고 조금만 걸어가면 국립4.19민주묘지 전망대가 나온다

우이동 솔밭길이다

이곳은 의암 손병희 선생 묘역으로 봉황각에서 옆문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의암 손병희 선생께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천도교 본산지 봉황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