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대야산 이주의 명산 & 어게인 산행

문경 대야산 어게인 산행

♡ 일시 : 2017.9.23(토)

♡ 코스 : 주차장~용추폭포~월영대~밀재~정상~피아골~월영대~주차장

♡ 누구랑 : 블랙야크 도봉산악회 카풀

지난 2014년 12월에 명산100 완등을 하고, 서울둘레길 산책의 힘과 역사문화 탐방 진행, 북한산 일원에서 릿찌 등반을 하면서

 도전단들과 함께 틈틈이 산에 오르다보니 명산100 어게인도 29번째 인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랙야크 명산100 프로그램도 시간이 지나면서 안전과 전망,상징성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데 지난 9월1일자로

공작산->원주 감악산, 황정산->대야산,서대산->희양산,강천산(연대봉)->마니산으로 산행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에 걸쳐 있는 대야산(930m)은 백두대간으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지요.

 특히 눌재, 청화산, 조령산, 밀재, 대야산, 곰넘이재로 이어지는 코스는 높낮이가 큰 암릉구간이 많아 대간꾼들에게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소문이 난곳이지만,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화양구곡 등 반석위의 계곡이 아름다워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엄청 많이찾는곳입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독특한 하트모양의 쏘가 있는 용추폭포와 달 그림자가 비친다는 월영대를 거쳐 밀재에서

 백두대간 ECO Trail 인증을 하고 정상에 올랐다가 피아골을 따라 원점회기를 하였습니다.

블랙야크 도봉산악회 김준영셰르파님이 5년만에 명산100 완등을 하였고,

지방 도전자 6분도 완등을 하여 대야산이 그야말로 축하의 물결로 가득했습니다

최근 명산100 도전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반 산객들에게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정상석을 먼저 양보하고,

 사진의 프레임에 정상석이 들어오면 인증을 해 주고 있는 매너인증제도를 운영하고, 환경보호와 클린산행을 병행하고 있지만

'산은 항상 그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명심하고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주의 명산으로 대형버스만 해고 10여대가 이미 도착해 있어 정상이 좁은 대아산의 안전을 고려하여

출발전 대야산 주차장에서 미리 도봉산악회 단체사진을 촬영합니다

오늘 5년만에 완등을 하는 도봉산악회 김준영셰르파님과 기념촬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작은 언덕을 넘어 약 1km정도 진행해야 용추계곡 입구에 도착합니다

대야산의 명물 하트모양의 소가 있는 용추폭포입니다

예로부터 물을 지배하는 용이 살던곳은 기우제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용추폭포의 하트모양의 소는

 암수 두마리의 용이 승천하며 남겼다는 비늘 모양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어 더욱 신비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 원주에서 출발하여 도전자들과 대야산 정상에 올랐다가 벌써 하산중인 김승환사다셰르파님 일행을 반갑게 만납니다

휘영청 밝은 달이 아름답게 계곡물에 어린다는 월영대입니다

밀재까지는 걷기 좋은 산책로처럼 잘 단장이 되어 있습니다

정상이 좁아 안전을 위해서 이곳 밀재에서 백두대간 인증도 하고 점심식사도 하고 갑니다

밀재를 지나면 다소 가파른 오름길에 기기묘묘한 암릉길이 펼쳐져 있어 스릴넘치는 풍광을 감상하며 올라갑니다

가북바위라는 곳으로 왼쪽으로 돌아가면 포토포인트가 나오지만 왼쪽이 낭떠리지라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부산에서 올라온 변근효바이크 셰르파님이 하산을 하면서 반갑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이크로 명산100을 도전하고 유용한 명산100 지도를 제작하여 인기만점인 셰르파님이시지요

조금 더 올라가니 벌써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중인 부산 허영섭,정선조셰르파님을 반갑게 만납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손수 차량을 운전하여 참가한 치악산은 내꼬얌님도 만나 가위바위보 게임도 하구요^^...ㅎㅎ

사람과 사람사이에 산이 있다는 광고멘트처럼 아름다운 도전 명산100을 통하여 좋은분들을 만날수 있게된것도 큰 행운이지요

멀리 하얀 바위와 봉암사가 트레이드마크인 희양산이 보입니다

날씨는 좋은데 공기가 희뿌연하고 시계가 별로입니다

오늘 드디어 명산100을 완등하는 울산의 김정희도전자입니다

올해초 운현궁과 북촌 역사문화탐방에 두 따님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석해준 인연이 되어

 지난번 창경궁 역사문화탐방에서도 영조대왕의 삼간택 연극에서 정순왕후로 간택되기도 하였지요

항상 멀리서 역사문화탐방도 참가해 주시고 부지런히 명산100에 올라 완등하신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명 여주의 여인들과 여주총각입니다^^...ㅎㅎ

제 집사람도 눈을 가리고 함께 찍혔네요^^

대야산 정상 모습입니다

정상이 좁고 많은 도전자들이 모여들것에 대비하여 중간에 이주의 명산 인증깃발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대야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청주의 이장원,서정필셰르파님이 정상에서 이주의 명산을 진행하고 도봉산악회 김준영셰르파님의 완등식을 조촐하게 진행합니다

스카프를 기념품으로 제공하여 단체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월영대로 하산하는 가파른 피아골에는 어느덧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더군요

월영대 근처에서 땀을 식히고 다시한번 용소폭포를 찾아 용의 비늘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어줍니다

용소바위와 무당소를 지나 구절초와 고마리도 담아보며 용추계곡을 빠져나오니 다시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주의 명산 대야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도전자들과 반가운 만남을 뒤로 하고 서울로 향합니다

2017.9.23(토)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