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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권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와 클린산행

by 풍경감각 2018. 3. 18.


작은 소금강처럼 아름답다는 강원도 원주 소금산...


♡ 일시 : 2018.3.18(일)

♡ 코스 : 임시주차장~간현교~오형제바위~출렁다리 주변~우회길~소금산~404철계단~간현교~주차장

♡ 누구랑 :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클린도전단 50여명과 함께...





근래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발디딜틈이 없다고 하더니

 오늘 자원봉사자 클린도전단 활동을 하면서 생생한 그 현장을 실감하고 왔습니다


이곳은 1985년 05월 31일에 간현관광지로 개장되어 원주에서 서쪽으로 17km 떨어진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검푸른 강물 주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기암괴석, 울창한 고목이 조화를 이루고

 강의 양안으로 40∼50m의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관광지를 감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곳입니다


조선시대 관동관찰사로 봉직하던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한수(漢水)를 돌아드니 섬강(蟾江)이 어디메뇨,

 치악(雉岳)은 여기로다”라고 관동별곡[關東別曲]에서 그 절경을 예찬하였듯이 섬강의 푸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삼산천 계곡의 맑은 물에 기암, 준봉이 병풍처럼 그림자를 띄우고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하고 있는 아름다운곳이었지요


그러나...ㅠㅠ...원주지역 숲길 보안관의 요청으로 클린도전단이 긴급 출동한 소금산은

출렁다리의 유명세에 가려진 극심한 무질서와 혼란, 고성과 다툼, 술냄새와 흡연, 쓰레기 투기 등등

 온갖 부끄러운 장면들이 우리 클린도전단을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누며 구석구석까지 클린활동을 해주신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블랙야크 클린도전단이야말로 정말로 '아름다운 영웅들' 이었습니다.


지자체별로 구름다리 누가누가 길게 만드는가 쟁탈전만 하지말고 환경보호와

기반시설을 잘 조성하여안전하고 깨끗한 명소로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소금산 출렁다리도 지방선거가 끝나면 오는 7월부터 입장료만 받는다지요^^...ㅠㅠ


다시는 찾고 싶지 않고 간다면 말리고 싶다는 어느 자원봉사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할 것입니다


멀리 울산에서 밤차를 타고 참석해주신 김** 도전자님과 따님, 원주 현지에서 참가해주신 신** 도전자님과

 원주명산100 클럽회원님들, 그리고 선유도에 이어 연이틀 클린활동을 해 주신 열혈도전자님들과,

 휴일을 반납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은 인파와 청소하느라고 정작 소금산 출렁다리도 못 건너본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8.3.18(일)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