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봉산 클린도전단 산행 이야기
♡ 일시 : 2018.5.5(토)
♡ 코스 : 청평사주차장~부용계곡~천단~홈통바위~정상~청솔바위~배후령
♡ 누구랑 : BAC 클린도전단 45명과 함께...
어린이날 BAC(Blackyak Alpine Club) 클린도전단 클럽회원 45명과 함께 춘천 오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오봉산의 옛 이름은 경운산 또는 경수산, 청평산이었지만 오봉산이라는 이름은
천년고찰 청평사의 승려들이 뒷산을 불국토로 만들기 위해 다섯개의 봉우리를
순서대로 나한봉,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이라고 부른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고려중기에 이자겸과 한집안이었던 귀족 이자현은 지나친 권력에 대한 욕심에 회의를 느껴
당시 대악서승(지금의 국악원장)이라는 벼슬을 버리고 37년간 보현원(지금의 청평사)에 머물면서
그의 호를 '청평'이라고 지었고 사후에 '진락'이라는 시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자현의 할아버지 이자연은 세딸을 문종비로 맏든 당대의 권신이었다고 합니다
이자현이 보현원에 들어온후 이 지역에 도둑이 없어지고 호랑이도 자취를 감추어 경운산을 청평산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더러운것을 맑게 하고(淸) 소란스러운것을 평화롭게 한다는 (平)의 뜻이 들어간 청평산이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들더군요
5월의 오봉산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연두빛 능선길은 부드러웠지만 때때로 눈앞에 나타나는 암릉길은 사납기까지 하더군요^^...ㅎㅎ
오늘 어린이날이고 연휴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고운손, 아름다운손으로 오봉산 클린도전단 산행을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규님의 명산100 완등과 정*숙님의 희말라야 트레킹 당첨도 축하드립니다
춘천으로 갈때는 엄청 많이 밀려 4시간30분이라는 시간을 차속에서 보내야 했지만
배후령에서 출발하여 서울로 올라올때는 경춘고속도로가 뻥 똟려 일찍 도착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보통 배후령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찍고 청평사로 하산하여 소양강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춘천으로 빠져 나오지만
오늘은 청평사 입구에서 부용계곡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배후령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한때 221칸이나 되었다는 천년고찰 청평사...
다음에 올때는 사하촌에서 수수부꾸미와 산체비빔밥 맛도 보고 상사뱀과 공주바위, 구송폭포, 거북바위를 거쳐
윤장대를 돌리듯이 ‘회전문’을 지나 청평사 일원을 둘러보고 싶습니다
남은 연휴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8.5.5.(토)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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