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 클린도전단 활동 및 스탬프투어]
♡ 일시 : 2018.6.23(토)
♡ 코스 : 흥인지문~낙산~백악산~인왕산~선바위~국사당~숭례문~남산~장충단공원
♡ 누구랑 : BAC 클린도전단 & 한양도성 시민순성관들과 함께...
*BAC(Blackyak Alpine Club)
한양도성 순성놀이...
BAC클린도전단과 함께 흥인지문에서 출발하여 내사산(內四山) 즉 낙산, 백악산, 인왕산, 목멱산(남산)을
연결하는 한양도성 (18.26km)을 한바퀴 트레킹하면서 성곽주변의 클린활동을 하였습니다.
조선시대 통치이념인 유교의 덕목 즉 오상지도(五常之道)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따라 이름을 지은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의 4대문과 혜화문, 창의문, 소덕문, 광희문의 4소문을 따라
곳곳에 버려진 생활쓰레기까지 깨끗히 수거하면서, 명소를 지날때마다 풍수지리에 따른 한양도성의 축조배경과
낙산(좌청룡), 인왕산(우백호), 백악산(북현무), 남주작(목멱산)과 좌묘우사(종묘,사직),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 대한 역사문화를 간간히 소개하고 해설하였습니다.
한양도성은 대체적으로 깨끗했으나 서울의 몽마르뜨언덕이라고 불리는 낙산구간 여장 근처는
아베크족들이 버린듯한 음료캔과 생활 쓰레기까지 곳곳에 버려져 있었고,
깨진 유리조각들까지 무수히 박혀 있어 안전하게 분리수거를 하였습니다
특히 한양도성 순성길에는 30여명의 서울시민순성관들이 함께 동행해주었고,
와룡공원에서 떡과 경교장 근처에서 시원한 생수까지 공급해 주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너무 무덥고 낙산구간 클린활동을 하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성밖으러 나가서 선바위와 국사당까지 둘러보는 바람에 아쉽게도 광희문과 이간수문, 오간수문터를 남겨놓고
장충단공원에서 종료하고 광장시장으로 이동하여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마무리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이 이구동성 한양도성 순성을 너무 좋아하여 다음기회에 620여년전 태조에 의해 최초로 완공된 한양도성을
1~2구간씩 끊어 심도있는 해설과 이화동 벽화마을, 이화장, 비우당, 윤동주문학관, 경교장, 정동 근대화거리 등
주변 명소까지 여유있게 탐방하고 남산에서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 한양도성을 순성하면서 시대별 축조방식과 각자성석, 4대문과 4소문에 얽힌
옛이야기를 함께 듣고 성곽주변을 깨끗히 청소한 의미있는 트레킹이었습니다
2018.6.23(토) 풍경소리
▽ 1963.1.21. 보물1호로 지정된 '흥인지문 [興仁之門 ( 동대문)]'입니다
낙산과 동대문 지역의 지세가 낮고 약하여 고종때 산맥을 연상하는 갈지(之)자를 추가하였을뿐만 아니라
외세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하여 사대문중 유일하게 옹성을 쌓아올렸습니다
▽ 한양도성 소개와 낙산구간(좌청룡)과 흥인지문의 지(之)자를 추가한 비보풍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지도에 스탬프를 찍을수 있는 흥인지문 인증장소입니다
▽ 블랙야크 클린봉투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최초 여성병원인 '보구여관'은 동대문 북편에 '보구여관 분원'을 설치하고 '동대문 부인병원(해리스기념병원)'이 되었다가
해방후 이대부속병원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대부속 동대문병원은 2010년 서울시에 매각되고 목동으로 이전하게 되지요.
이곳에는 현재 둥그런 기념동판만 남아 있습니다
▽ 한양도성 박물관을 지나 낙산구간 쉼터 정자 밑에는 묵은 쓰레기가 수북하여 전부 끄집어 내어 말끔히 청소합니다
클린활동을 하다보면 대부분 바위틈이나 안보이는곳에 쓰레기를 쑤셔놓은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더군요^^...ㅠㅠ
자기가 생산한 쓰레기를 되가져오거나 지정된 장소에 분리수거하는 클린문화는 언제쯤 정착될수 있을지 아쉬울뿐입니다
▽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시 주무관님이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동행해 주시면서 격려해 주셨고
한양도성 시민순성관 30여명이 구간별로 자원봉사를 해 주시면서 간간히 해설도 해주셨습니다
▽ 특히 깨진 유리조각이 곳곳에 엄청 많이 박혀 있어 일일히 집게로 수거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어린이들도 많이 찾는 구간인데 담배꽁초와 개똥주머니, 생활쓰레기는 물론 온갖 쓰레기가 회수됩니다
▽ 일단 유리조각과 냄새가 심하게 나는 쓰레기는 분리수거하여 지정된 쓰레기통에 1차로 처리합니다
▽ 낙산공원에서 이화동 벽화마을도 구경하고 비우당과 자지동천까지 탐방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싶지만
오늘은 클린활동이 목적이라서 백악산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 성석을 보면 태조때 축성당시 모습과 세종, 숙종, 순조때 증개축하고 보수한 성곽의 모습을 구분할수 있습니다
▽ 한양도성을 순성하다보면 개발을 하지 않고 보존된 마을을 만나게 되는 데 이곳 장수마을과 성북동 입구에 있는 북정마을이지요
▽ 혜화문은 동문과 북문 사이에 있다고 하여 동소문(東小門)이라고도 합니다
처음에는 홍화문으로 불리다가 1483년(성종4) 창경궁 동문을 홍화문이라고 정하면서 1511년(중종6)때 혜화문으로 바꿉니다
일제시대때 문루를 헐고 홍예만 남겼다가 헤화문에서 동암동까지 전차의 선로를 연장하면서 고개를 깎고 성문이 홍예마져 헐어버립니다
지금은 본래 동소문고개라고 불렀던 그 위치가 아닌 이곳에 새로 세워졌지요
▽ 서울시장 공관이었던 이곳은 현재 한양도성 전시관으로 용도변경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 성북구 북정마을 입구 성곽에도 수많은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즐비하더군요
▽ 와룡공원에서 서울시민순성관들이 떡과 음료를 공급해 주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말바위통제소와 숙정문을 지나 성북동을 바라보면서 삼청각과 길상사,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 이야기를 하면서
성곽을 따라 백악산으로 올라갑니다
▽ 말바위구간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번호표를 받고 숙정문을 지나 지금도 15발의 총탄 자국이 남아있는 1.21사태 소나무에 도착합니다
▽ 청운대를 지나 공국산, 면악이라고두 부른 백악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자북정도는 자하문 북쪽의 정의로운 길....
▽ 올바른것을 드러나게 한다는 '창의문'으로 백악산 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워 '자하문'이라고도 불렀습니다
1623년 광해군을 물아낸 인조반정 공신들의 현판과 풍수지리상 지네형국 천정에 그려진 봉황을 설명해줍니다
▽ 1.21.사태때 순직한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 동상입니다
▽ '별헤는 밤'과 '자화상'의 윤동주 시인 문학관입니다
물탱크를 재활용한 영상실과 수도가압장 건물을 수리하여 약간 감옥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 충북 음성에서 참여해주신 농아부부입니다
말씀은 못하시지만 착한 마음을 가진 도전자로 이번달 6/30 진안 구봉산에서 부부가 동시에 명산100을 완등합니다
▽ 서울을 굽어보는 인왕산 정상에서 클린도전단 인증을 합니다
▽ 한양도성 밖으로 나가서 선바위와 국사당을 돌아봅니다
▽ 델쿠샤와 행촌동 은행나무를 지나 봉선화 작가인 홍난파 가옥에 도착합니다
▽ 백범 김구선생이 안두희에게 암살당한 경교장 앞에서 수고 한다면서
시원한 생수를 나눠주신 한양도성 시민순성관의 모습입니다
▽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돈의문(서대문)터입니다
▽ 아관파천의 현장 구 러시아공사관, 치욕의 을사늑약의 현장 중명전, 이화학당, 배재학당, 정동제일교회, 정동극장 등이 있는
덕수궁 돌담길 옆의 정동 근대화거리를 지나 도착한 숭례문입니다. 이곳에서 몇몇분은 남산구간을 포기하고 귀가를 합니다
▽ 남산 N타워입니다
▽ 봉화대와 옛 국사당터가 있던 팔각정을 돌아보고 한양도성이 중단된 오솔길을 따라 남산길을 내려갑니다
▽ 남산구간에 있는 각자성석입니다
▽ 남산 팔각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분리수거를 한후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처리합니다
▽한양도성길이 중단된 오솔길을 따라 남산산악회 건물을 지나 국립극장 사이로 내려와 장충단 공원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광희문과 오간수문터, 이간수문을 지나 동대문까지 진행하고 싶었지만 너무 시간이 지체되어 광장시장으로 향합니다
마약김밥과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한양도성 순성을 마무리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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