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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섬산행

산호빛 섬 비진도 섬산행 이야기

by 풍경감각 2018. 6. 30.

산호빛 섬 비진도 섬산행 이야기...

 

♡ 일시 : 2018.6.29(금)~6.30(토)/무박2일

♡ 코스 : 외항선착장~수포마을~비진암~설핑재/노루여~선유봉~미인전망대~외항마을~내항선착장

♡ 누구랑 : BAC 양재클럽 섬&산50선 도전단과 함께...

*BAC(Blackyak Alpine Club)

 

 

BAC 양재클럽과 함께 무박으로 한려수도 바다백리길 통영 비진도에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비취빛 산호섬으로 내항이 있는 안섬과 외항이 있는 바깥섬을 연결하는 500여미터의 모래톱이

 마치 8자 모양의 아령과 같아 미인도 또는 앞가리개섬이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남해안에 많은비가 내리고 수일내로 쁘라삐룬(비를 관장하는 신인 바루나의 태국어 명칭)태풍까지 예보되어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매물도까지 운행하는 사랑3호가 비진도까지는 정상운행되어 우중 섬산행이었지만 무사히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새벽에 통영해운터미널 근처에 있는 서호중앙시장에 들러 일행들은 씨락국으로 아침을 해결하였지만,

나는 그 맛(ㅎ)을 익히 아는지라 통영 전통 떡집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세가지 전통떡을

 친구들 몫까지 구입하여 배에서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통영항에서 비진도행 6시50분 배를 타고 비가 내리는 외항에 내려 동백나무군락지를 지나

 흑염소가 비를 피하고 문이 잠겨 있는 비진암과 수포마을 꽃담, 설핑재와 노루여를 지나 정상인 선유봉에 올랐습니다.

 

정상에 오를때까지 세차게 내리는 비에 사량도와 욕지도, 매물도까지 펼쳐지는 그림같은 한려수도를 볼수는 없었지만

이따금씩 불어오는 갯바람에 듬성듬성 회색빛 바다를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부지런히 인증을 하고 흔들바위를 지나 비진도 최고의 조망처인 미인전망대에 도착했지만

 천둥까지 치고 비가 엄청 내려 아무것도 볼수 없어 부지런히 외항 선착장 방향으로 하산을 하여

 화장실 근처에서 비를 피하며 안전하게 일행들을 기다려 모래톱과 해수욕장을 가로질러 내항으로 향합니다

 

 

미역과 우뭇가사리 등이 밀려와 있는 모래톱 왼쪽은 파도가 잔잔한 내해로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거친파도가 밀려오는 외해로 커다란 몽돌들이 나딩구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인기만점이지요

 

 

외항마을을 지나 내항으로 올라가는 고갯길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안개에 휩싸인 바깥섬의 환상적인 풍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니 일행들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지만 미인전망대에서 못본 조망이 더욱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순간입니다

 

 

집수장 근처 숲속 두군데에 서 있는 열려비를 지나 천연기념물인 팔손이군락지에 도착했지만

 지난번 왔을때보다 잘 보이지 않고 내항마을 담벼락과 골목길에 두루미천남성만 지천으로 깔려있습니다

 

 

내항마을 팔각정에서 동네 어르신들게 인사를 드리고 비에 젖은 옷가지와 배낭을 정리한 후 빨간등대를 배경으로 사진놀이를 하다가

 12시 배로 통영항으로 돌아와 어시장 앞쪽 굴밥집에서 특허받았다는 굴전과 함께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하고 서울로 향합니다

 

 

역시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섬산행의 낭만은 날씨가 좋아야 제맛인것 같습니다

 

 

2018.6.30. 풍경소리

 

 

 

▼ 통영 서호전통시장

 

 

 

 

 

 

 

 

 

 

 

 

 

 

 

▼ 비진도 외항 선착장

 

 

 

 

 

 

 

 

 

 

 

 

 

 

 

 

 

▼ 한려수도 바다백리길과 비진도 산호길

 

 

 

 

 

 

 

▼ 어두컴컴한 동백나무 군락지

 

 

 

▼ 문이 잠겨 있는 비진암

 

 

 

 

 

▼ 수포마을 빈집 앞에 피어있는 산수국

 

 

 

설핑재(슬핑이치) 또는 갈치바위

 

 

 

▼ 노루여

 

 

 

 

 

▼ 비진도 정상인 선유봉

 

 

 

 

 

▼ 흔들바위

 

 

 

▼ 비진도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수 있는 미인전망대

 

 

 

 

 

 

▼ 외항 마을로 향하는 모래톱과 안섬 풍경

 

 

 

▼ 외항마을에서 뒤돌아본 몽돌해변과 바깥섬

 

 

 

 

 

▼ 풍을 막아준다는 방풍나물

 

 

 

▼ 요즘 한창인 수국

 

 

 

 외항마을을 지나 내항으로 가는 고갯길에서 바라본 풍경들

 

 

 

 

 

 

 

 

 

▼ 춘복도 (또는 충복도)

 

 

 

▼ 비가 내려 여기저기 달팽이가 엄청 많다

 

 

 

▼ 천연기념을 팔손이 군락지는 눈에 잘 띄지가 않는다

 

 

 

▼ 내항마을 안길

 

 

 

 

 

▼ 마을회관과 경로당 그리고 거리제신과 충혼비가 있는 내항마을 풍경

 

 

 

 

 

 

 

 

 

 

 

 

 

 

 

 

 

 

 

 

내항선착장에서 방금 잡아온 방어를 배경으로 한컷

 

 

 

 

 

 

 

▼ 통영 어시장근처 굴밥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