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 역사문화탐방단과 함께한 천안 광덕산 종산제 이야기
광덕산은 예부터 '산이 크고 풍요하며 덕이 있는 산'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엔 대학산(큰 두루미 산)으로 기록됐고, 예부턴 태화산으로 불렀으며
광덕사 일주문 편액도 태화산 광덕사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광덕산이란 이름은 '세조실록'에 처음 등장하는데, '광덕보시(중생들에게 널리 자비를 베푼다)'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아마 광덕사로 인해 광덕산으로 바뀐 듯 합니다. 조선 후기까지 태화산과 광덕산을 혼용해 불렀습니다.
강당골 주차장에서 종산제를 마치고 정상까지 산행을 하는데 코스가 너무 짧아 몸도 풀리기전에 모두 정상에 올라가버리더군요
그래도 강태선회장님과 김미곤대장님과 함께 사진도 찍고 행복한 모습들입니다
광덕산 정상에서 이주의 명산도 인증하고 역사문화탐방단은 강태선회장님을 모시고 단체사진을 찍을수 있는 행운도 있었지요.
다소 혼잡하고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정상인증이었습니다
역사문화탐방단은 정상에서 인증을 마치고 장군바위와 부용묘를 거쳐 광덕사로 하산하였습니다.
광덕산 기슭에 시를 잘 짓는 기생, 김부용의 묘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천안시와 천안문인협회에선 점차 무덤을 호화롭게 꾸밉니다.
김부용의 묘를 '초당마마 묘'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평안도 관찰사(평안감사, 평양관찰사) 김이양의 첩이 돼
기적에서 풀려나 김이양이 낙향할 때 함께 내려와, 초당(녹천당)에서 김이양을 모시고 살 적에 '초당마마'라고 불렸기 때문입니다.
호도는 고려 몽골어 역관 출신 유청신이 몽골에 사신으로 갔다가 귀국길에 열매와 묘목을 가져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광덕사 누각 보화루 앞엔 수령 400년 된 호도나무가 있는데, 1290년 유청신이 심은 어린 묘목의 손자뻘쯤 될 듯 합니다.
일부에선 "천안 호두과자를 선전하기 위해 지어낸 얘기"라고도 하니, 좀 혼란스럽습니다.
최근 역사문화탐방단중에 무릎 부상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몸무게도 좀 줄이고 배낭도 가볍게 챙겨 무릎에 하중을 줄여주시고
반드시 스틱을 사용하여 체중분산효과와 더불어 안전한 하산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유연성을 길러주기 위한 스트레칭과 더불어 스쿼트나 런지 등으로 대퇴근육강화 훈련을 병행하시고
무릎에 부담이 적은 수영이나 자전거 등 대체훈련을 통하여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2018.12.22(토)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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