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섬산행

섬&산100 ‘제부도와 영흥도 번개 이야기’

by 풍경감각 2019. 3. 3.

&100 ‘제부도와 영흥도 번개 이야기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섬,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제부도와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는 영흥도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육지에서 바라보면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라고 하여 자비섬또는 접비섬이라고도 불렀고, 갯벌 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하여 건넜다는 의미의 제약부경(濟弱扶傾)’에서 자와 자를 따와 제부도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지요

 

 

바닷속의 찻길! 물이 빠진 제부도 노둣길을 따라 빨간등대 앞에서 섬&산 인증도 하고, 건너편 누에섬과 탄도항, 전곡항을 조망하고, 선재도 목섬 근처에서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영흥도 국사봉! 비밀의 정원으로 고이 간직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찾는이가 많아졌으니 적나라하게 속살 드러내듯 하염없이 망가져갈 모습에 아쉬움이 가득할뿐입니다....ㅠㅠ

 

 

BAC클린도전단 번개팀 9명과 함께 카메라를 어깨에 둘러메고 통일사 근처 등산로 주변부터 깨끗이 청소를 하면서 자전거까지 올라온 국사봉 전망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클린봉투에 담아 내려옵니다

 

 

언땅 녹여 솟아난 야생화를 바라보면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탄도항으로 이동하여 최선생님 생일축하 케익을 자르면서 봄향기 가득한 회한접시에 회포를 풀고 돌아옵니다

 

 

진정한 클린은 몸과 마음에서 시작하여 산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나 봅니다

 

 

2019.3.3()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