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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상권

블랙야크 서수원점 명산100 클린도전단 금오산 종산제 및 김미곤대장 멘토산행 이야기....

by 풍경감각 2019. 12. 29.

블랙야크 서수원점 명산100 클린도전단 금오산 종산제 및 김미곤대장 멘토산행 이야기....

 

황금돼지와 함께 한 기해년 '블랙야크 서수원점 명산100 클린도전단' 송년산행을 희말라야 14좌 완등의 금자탑을 쌓은 김미곤 대장과 함께 멘토산행을 겸하여 금오산에서 안전하게 잘 마쳤습니다.

 

 

경주 ‘금오산(金鰲山)’은 쇠금(金)자에 자라오(鰲)자를 쓰지만 구미 ‘금오산(金烏山)’은 쇠금(金)자에 까마귀오(烏)자를 산 이름에 썼는데 금오는 전설속의 세 발 달린 삼족오를 뜻하며 황금빛 까마귀는 태양속을 날아다닌다는 뜻으로 금오는 태양을 뜻하기도 하지요

 

예로부터 금오산은 풍수지리상 ‘왕’자를 나타내는 형국으로 임금이 태어날 산이요 인재의 요람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변에서 많은 인재들이 배출된곳입니다

 

 

채미정과 야은 역사문화관을 지나치면서 문득 여말선초 길재 야은 선생이 두 임금을 섬길수 없다면서 이곳에 내려와 지조를 지키며 후학들에게 많은 학문을 전수한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었을까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구미야크산악회에서 봉사해 주신 따뜻한 차를 마시고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BAC명산100도전단'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며 영흥정과 해운사를 지나 대혜폭포와 할딱고개를 숨가쁘게 올라 현월봉에서 인증도 하고 약사암에 들러 주변 풍광을 함께 조망하였습니다.

 

 

다만 약사암에서 마애여래입상과 오형돌탑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동절기 안전산행을 위해 폐쇄되어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고, 기후온난화 영향 때문인지 대혜폭포의 거대한 빙벽을 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었지만 클린산행을 겸한 송년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따뜻한 사랑의 선물을 한 아름 안고...♡♡♡♡♡

 

 

아침에는 기사님이 찬조한 떡을 맛있게 먹었고, 오후에는 후미까지 안전하게 하산한후 물레방아 식당에서 금오산을 닮은 오동통한 ‘금계(金鷄)’로 식사도 하고, 귀경하는 버스안에서 블랙야크 서수원점에서 제공한 푸짐한 선물도 받고, 울산 김정희 도전자님이 제주에서 보내준 감귤도 맛본 입이 즐겁고 마음이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블랙야크 서수원점 명산100 도전단 여러분!

 

정말 다사다난했던 황금돼지띠의 해 기해년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흰쥐의 해 경자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도전을 이어가시길 기대하면서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12.29(일)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