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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역사문화탐방

서울 송파구 석촌동고분군 [石村洞古墳群] 탐방기 (사적 제 243호)

by 풍경감각 2020. 12. 8.

서울 송파구 석촌동고분군 [石村洞古墳群] 탐방기 (사적 제 243호)

돌무지와 돌마리는 석촌동(石村洞)....
3호분은 백제시대 근초고왕 돌무지무덤(적석총)으로 추정....
광개토대왕 무덤으로 추정되는 장군총을 닮다....
2015년 석촌동 씽크홀은 우물이 있던 자리로 백제시대 유물이 발견되었다...

석촌동이 돌마리 또는 돌마을이라는 우리말로 불리던 일제 초기만 해도 89기(흙무덤 23기, 돌무덤 66기)에 이르는 고분이 있었으나 1970년대 잠실지구에 불어 닥친 개발 붐과 함께 무덤의 대부분이 훼손되어 현재는 돌무덤 4기와 흙무덤 1기, 움무덤만 남아 있다

백제가 건국과정에서 마한으로부터 동북 백여리의 땅을 빌었다는 '삼국사기' 기록을 감안해보면 한강유역에서 백제 건국 이전부터 분구묘를 사용하고 있었던 선주민들은 넓은 의미에서 마한에 속해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석촌동 고분군은 백제전기의 무덤으로 고구려 기단식 돌무지무덤(적석총)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는 3세기 중엽 온조로 대표되는 고구려계 이주민이 백제의 최고지배세력을 이루었음을 고고학적으로 말해준다.

특히 제3호분은 광개토왕의 무덤으로 추정하는 장군총(하단 30m, 높이11.28m)과 비교하여 높이는 절반 정도지만 하단이 장군총보다 훨씬 큰 50m에 달하여 웅장하지는 않지만 안정감이 두드러진 백제의 전통적인 미적 감각을 나타내는것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석촌동과 가락동 고분군은 개발로 많이 사라졌지만 동네 사람들의 산책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으며 땅속에 숨어 있는 백제의 또 다른 무덤을 찾아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제1호분 지역을 지금도 발굴하고 있었다

2020.12.4(금) 풍경소리

▼ 석촌동 제1호분(발굴중)

▼ 석촌동 제2호분

▼ 석촌동 제3호분

▼ 석촌동 제5호분

▼ 석촌동 제2호 움무덤

▼ 석촌동 제3호 움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