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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상권

청송 주왕산 앵콜 산행 이야기(주산지 편)

by 풍경감각 2014. 10. 11.

100명산 중에서 첫 도전자들을 위해 유명한 25명산을 따로 골라 이달의 명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주왕산 단풍산행이 진행되어 주산지 촬영도 하고 조령산 인증도 할 수 있을것 같아 금요일날 밤에 출발하였다

 

♡ 일시 : 2014.10.11~10.12

♡ 산행지 : 주산지 촬영 - 대전사-주왕산 정상-가메봉-큰골-쌍폭-용폭-선녀폭-학소대-대전사

♡ 누구랑 : 자차 이용

 

밤새 운전하여 새벽에 주산지(注山池)에 도착하였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 뽀얀 안개는 커녕 추워서 덕다운을 걸칠수 밖에 없었다

단풍도 철이 빠른지 어쩌다 한두잎 물들어 있고 저수지 반영은 회색 물빛 그자체로 일렁이면서 바람만 맞이하고 있었다

전문 진사님들은 날이 밝자 대부분 철수하고 나 같은 아마추어들만 몇명 남아 여운을 달래고 있었다

 

이 저수지는 농업용수를 댈 목적으로 조선 경종 원년인 1720년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인 1721년에 완공하였고 2003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한층 더 유명해졌으며 예전부터 사진작가들에게 빼어난 촬영지로 알려진 명소다.

저수지에 자생하는 150년 수령의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물 위에 떠 있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사계절 독특한 풍광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새벽 안개와 단풍은 20여수의 왕버들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주산지의 가을소묘(素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