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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권

북설악 신선대(645m, 성인대)에 올라....

by 풍경감각 2021. 11. 19.

북설악 신선대(645m, 성인대)에 올라....

 

고성 화암사에서 쉽게 올라갈수 있는 성인대는 울산바위를 비롯해 달마봉과 북설악 일대의 전경, 미시령과 신선봉, 그리고 속초시내와 동해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특급 전망대입니다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똥바람으로 유명한곳이지만 동해의 일출과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은하수를 찍기 위해 사진 작가들과 일반 탐방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가끔 형형색색 텐풍을 즐기며 백패킹을 하는 분들도 있는 곳이지요

 

미시령을 중심으로 북쪽은 금강산 영역으로 일만이천봉의 제1봉인 신선봉부터 5개의 봉우리가 이어지지만 20038월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된 후 성인대에서 상봉, 신선봉, 새이령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멸종위기 1급인 산양과 2급인 삵의 서식지여서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백두대간은 설악산 마등령부터 진부령 구간과 연결이 통제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는 구간이기도 하지요^^...ㅠㅠ

 

성인대란 이름은 설악산 쪽으로 내민 암봉 끝에 불상 모양의 바위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낙타바위와 너럭바위, 풍혈로 생긴 작은 돌 웅덩이들이 있고 설악산의 울산바위가 웅대하게 다가오는 장쾌한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뛰고 뭉클해지기도 하지요

 

지금은 북설악이라고 부르지만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 번째 봉우리인 신선봉과 팔만구암자의 하나인 화암사를 굽어볼수 있는 성인대야말로 설악산과 금강산의 정기를 함께 받을수 있는 명승지로 누구나 한번쯤은 꼭 올라가보기를 추천합니다

 

2021.7.30()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