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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야생화

머리를 풀어헤친 세잎종덩굴....

by 풍경감각 2021. 12. 16.
머리를 풀어헤친 세잎종덩굴.... 
 
세잎-이라는 접두어가 들어간 야생화는 3출엽이거나 잎이 세갈래로 갈라진 경우로 세잎종덩굴과 세잎쥐손이, 세잎양지꽃 등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잎이 3개로 종모양의 꽃이 피며 덩굴처럼 자란다고 하여 ‘세잎종덩굴’.... 
 
금강초롱꽃이 필 무렵 화악산 중턱을 찾아가면 머리를 풀어헤치고 둥글둥글하게 아래를 향하여 털실공처럼 매달려 있는 세잎종덩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잎종덩굴의 꽃은 5~6월경에 1개씩 잎겨드랑이의 꽃자루에 피고 황색, 검은자줏빛, 연한노란색을 띄지만 누른종덩굴이라고 불렀던 노란색은 노고단 근처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년전 설악산 서북능선에서자줏빛 ‘세잎종덩굴’과 금대봉에서 검정색 꽃이 핀 ‘요강나물’을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요강나물'은 꽃이 피기전 모습이 요강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흑갈색 꽃이 줄기 끝에 꽃받침도 없이 한 개씩 피며 털이 많고 이름에 ~나물이 붙었지만 독성식물로 알려져 있지요 
 
요강나물과 비슷한 ‘검종덩굴’은 꽃잎 밑에 두 개의 꽃받침이 있고 줄기가 옆으로 기어가는 덩굴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구분하기가 어렵더군요 
 
저는 종모양의 자주색꽃은 세잎종덩굴, 검정색 꽃은 요강나물로 알고 있으니 편하더군요^^...ㅎㅎ 
 
2021.8.31(화) 풍경소리 
 

▲ 요강나물(금대봉)

▲ 요강나물(금대봉)

▲ 요강나물(금대봉)

▲ 요강나물(설악산 대승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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