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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역사문화탐방

2016년 경복궁 야간개장 특별 관람기

by 풍경감각 2016. 3. 3.

[2016년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기

 

♡ 일시 : 2016.3.3(목) 저녁 7시~10시

♡ 누구랑 : swan

♡ 코스 : 광화문>근정전>경회루>강령전>교태전

 

지난 2월24일 인터넷에서 경복궁 야간 개장 예매를 할려고 했으나 손가락 동작이 느려 놓치고 말았다.

올해는 다행히 큰 아이가 예매권 2장을 불쑥 내밀면서 3월3일 7시까지 경복궁 표끊는곳으로 오라고 한다

매년 예매를 못해 안타까웠는지 일찌감치 표를 구해놓았다니 완전 에헤라디야다~~

역시 신세대 아이들이 동작이 빠른가 보다..ㅎㅎ

 

본인이 직접 창구까지 와서 신분증을 확인한후 표를 바꾸어주기 때문에 오랫만에 딸과의 데이트...

 

경복궁 야간개장은 분위기도 좋지만 경회루 야경을 촬영하기 위하여 찾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광화문에서 육조거리를 한번 돌아보고 영제교를 거쳐 근정전으로 가는 어도는 발 디딜틈이 없고 경회루에 도착하니

요란한 조명빛에 KBS TV방송 카메라도 계속 돌아가고 삼각대를 펼쳐 놓은 진사님들이 말 그대로 진을 치고 있었다.

 

오늘도 삼각대 없이 DSLR카메라로 야경을 찍는다는 것은 당연히 모험이란 말이지...

아무리 ISO를 올리고 타이머를 작동해도 흔들리는 화면은 어쩔수 없지요...

 

방법은 단 하나 야경 모드에 놓고 말뚝위에 올려놓는 방법...ㅎㅎ

 

경복궁은 정문인 광화문, 중문인 흥례문, 정전인 근정전, 편전인 사정전, 왕의 침전인 강녕전,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을 축선상으로 잇고 있다.

이는 축선에 맞추어 건축물을 배치함으로써 조선의 통치 이념이 역으로 중문과 정문을 거쳐 도성의 백성들에게 왜곡되지 않고 잘 전달되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 남문인 숭례문을 통해 온 나라 백성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었다

 

 

오늘은 축선에 경회루 야경을 추가하여 천천히 구경하고 근정전 뒤로 돌아가 사정전을 한바퀴 돌아보고

왕의 침소인 강령전과 왕비의 침전 교태전을 둘러본다.

 

경복궁을 낮에는 여러번 와 보았지만 옛날 같으면 야간에 조선의 법궁을 발자국 소리 내면서

 훠어이훠어이 걷는다는것 상상이나 해보았을까요?

 

 

<광화문 풍경>

 

광화문에서 바라본 육조거리(지금의 광화문통/광화문로) 모습이다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이다.

광화문은 조선의 법궁에 해당하는 궁궐의 정문으로서 다른 궁궐들의 정문과는 달리 돌로 높은 석축을 쌓고그 위에 중층구조의 누각을 세워서 마치 성곽의 성문과 같은 격식으로 장대하게 지어졌다. 광화문은 중층으로 된 문루를 받치는 기단석축이 세 개의 홍예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의 홍예문으로는 왕이, 좌우의 홍예문으로는 왕세자와 신하들이 출입하였다. 또한 문루(門樓)에는 종을 걸어 두어 시각을 알리는데 사용하였다.

 

 

 

광화문은 국왕이 드나드는 정문이기도 했지만,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의 정문이었기 때문에 다른 궁궐의 정문에 비해 그 규모와 격식 면에서도 매우 웅장하고 화려했다.

또한 광화문은 담장 끝 동쪽과 서쪽에 각각 동십자각과 서십자각을 두어 조선의 5대 궁궐 가운데 유일하게 궐문형식을 갖추고 있기도 했다.

조선시대 광화문 밖은 정치와 행정의 중심축인 육조거리로 이어져 있었고, 그 육조거리는 다시 경제의 중심축인 종로와 맞닿아 있었다. 말하자면 광화문은 조선의 도읍지였던 한양의 정치와 경제가 만나는 곳에서 위치함으로써 왕조사회에서 궁궐이 갖는 위엄을 보여주는 상징성도 매우 컸던 것이다.

 

 

 

 

 

 

 

 

 

 

 

 

<경회루>

 

경회루는 경복궁의 꽃으로 왕이 신하들과 규모가 큰 연회를 주재하거나 외국사신을 접대하던 공간이다.

 

 

 

 

 

 

 

 

 

 

 

 

 

 

 

 

 

 

 

 

 

 

 

 

 

 

 

 

 

 

 

 

왼쪽 정자는 이승만 대통령이 지은 하향정으로 여기서 낚시를 했다고 한다.

 

 

 

 

 

 

 

 

 

 

 

 

 

 

 

 

 

 

 

 

 

 

 

 

 

 

 

 

 

 

<근정전>

 

국보 제223호, 경복궁의 정전으로 조하를 거행하고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국가의 중요한 의식이 거행되었던 곳입니다.

근정전 월대 아래 앞뜰에는 박석이 깔려 있고 차일고리와 품계석이 있다

역시 박석이 울퉁불퉁하여 몇번이고 발에 걸려 넘어질뻔 했는데 백관들처럼 양반걸음을 해야 할 모양이다..ㅎㅎ

 

 

 

 

 

 

 

 

 

 

 

 

 

 

 

 

 

 

 

 

 

 

<강령전>

 

왕의 침전으로, 내외 종친을 불러 연회를 하는 곳이기도 하며 왕이 신하들을 불러

은밀히 정사를 논의하는 곳 또한 이곳이다

 

 

 

 

 

 

 

<사정전>

 

경복궁의 편전으로 왕이 평소에 정사를 보고 문신들과 함께 경전을 강론하는 곳이다 - 보물 제1759호

 

 

 

 

 

 

 

 

 

<교태전>

 

왕비의 침전으로 뒤쪽으로는 인공으로 조성된 언덕이 있는데

가장 아름답고 신비롭다는 산의 이름을 빌어“아미산”이라고 한다

 

 

 

 

 

 

<광화문>

 

 

 

광화문에서 해시계를 배경으로 세종대왕 동상을 한컷 찍어 본다

 

 

 

 

 

경복궁의 역사적인 배경과 사실을 이야기하는것보다 운좋게 야간 관람을 할수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궁궐 구석구석을 돌아볼수 있었다.

다음에는 꼭 삼각대를 챙겨서 가야 하겠다

 

2016.3.3(목)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