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⑥ 종묘 이야기
'종묘(宗廟)'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 및 추존된 왕과 왕후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를 봉행하던 곳으로 유학을 통치기반으로 하여 세워진 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입니다
주례고공기에 따라 경복궁을 중심으로 좌묘우사 원칙에 따라 종묘와 사직을 조성하였지요. 종묘는 태조 3년 (1394)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1395) 9월에 완공하였으며, 곧이어 개성으로부터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모셔옵니다
흔히 사극에 나오는 '500년 역사의 종묘와 사직을 보존하소서....' 처럼 조선왕조는 종묘와 사직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지요
현재 '정전'에는 19실에 49위, '영녕전'에는 16실에 34위의 신주가 모셔져 있고, 정전 뜰앞에 있는 '공신당'에는 왕들의 공신 83위가 모셔져 있고 사계절에 관계되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칠사당'이 있습니다
신주는 나무에 4개의 구멍을 뚫어 묘호, 시호와 더불어 왕은 존호, 왕비는 휘호를 적어 신실의 신주독이라는 궤에 신장, 신탑, 책장, 보장과 함께 모셔졌고 전쟁이나 화재 등 재난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구하였으며 신주단지 모시듯이라는 말도 여기에서 유래되지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종묘제례도 마스크를 쓰고 비공개적으로 거행했다고 하며 공민왕 사당과 신주와 제례 모형을 전시해두었던 신실과 방도 닫아두었고 정전도 여러곳이 보수공사중이라서 많이 아쉬었습니다
종묘는 현장에서 예약을 하고 문화해설사를 따라 1시간정도 탐방을 하였는데 상세히 볼수가 없어 자유관람이 가능한 토요일이나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다시한번 탐방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2020.11.20(금)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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