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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셰르파71

'노루귀'를 만나다 ‘노루귀’도 만나고 와불(臥佛)님도 뵙고..... 우리나라에서는 솜털이 보송보송한 잎사귀가 노루의 귀를 닮아서 노루귀라고 부르지만 외국에서는 간을 닮았다고 하여 ‘Liverleaf’로 부르고 학명도 ‘Hepatica asiatica'이라고 한다지요 노루귀는 분홍색, 흰색, 보라색, 청색의 꽃을 피우는데 색감이 도드라지고 귀한 청노루귀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다른꽃처럼 노루귀도 종류와 토양에 따라 색깔이 다르지만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꽃색깔이 선명해집니다 노루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야생화는 노루귀를 비롯하여 노루의 발을 닮았다는 ‘노루발’, 노루가 먹는 삼이라는 ‘노루삼’, 뿌리에서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는 ‘노루오줌풀’ 등이 있는데 누가 냄새를 맡아 보고 이름을 지었는지 ‘쥐오줌풀’도 있지요...ㅎ.. 2021. 3. 17.
복수초와 몰래한 데이트...... 예봉산 기슭에서 '복수초'와 몰래한 데이트.... 흔히 봄의 전령사 3총사로 복수초, 노루귀, 변산아씨(변산바람꽃)를 손꼽지요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복수초를 물향기수목원에서 2월초에 알현했지만 자연상태에서 첫만남은 북한강가 예봉산에서 만났습니다 계곡마다 얼음장이 그대로 남아있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오후 햇살에 오목거울처럼 노란꽃을 활짝 피웠더군요 복수초는 어떻게 언땅을 녹이면서 노랗게 꽃을 피울수 있을까요? 뿌리에서 스스로 열을 내어 눈과 얼음을 녹일수 있고 겹겹의 꽃이 둥근 오목거울처럼 햇빛을 흡수시켜 꽃내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주변온도보다 약 6도가 높다고 하더군요 서울에서 가까운 야생화의 숨은천국에도 드디어 새생명들이 꿈틀대고 있더군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복수초처.. 2021. 3. 10.
영남알프스 9산 완등 인증서.... 영남알프스 9산 완등 인증서와 기념메달....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영남알프스 9산 완등 프로그램’의 인증서와 기념메달이 도착했네요 영남알프스는 가장 높은 가지산(1,241m)을 비롯한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을 포함한 산군(山群)을 가리킵니다. 1000m급 정상에 올라 지정된 포즈로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인증을 신청하는 ‘영남알프스 9산 완등 프로그램’은 울주군 주관으로 경주시, 밀양시, 양산시, 청도군 5개 지자체에서 통합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인증신청방법이 쉽고 편리하여 많은 탐방객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요 영남알프스를 널리 홍.. 2020. 12. 17.
2020년 송파구자원봉사자의 날 수상식 2020년 송파구자원봉사자의 날 수상식 작년에는 송파구청장과 함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여 문화예술공연도 하고 축제의 장을 열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개별수상을 하였습니다 수상자별로 30분 간격으로 방문시간을 미리 정하여 송파구자원봉사센터에서 센터장님과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략한 수상식과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는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제가 ‘개나리상’을 수상했었는데 올해는 우리집 내무부장관(ㅎ)이 수상을 했네요^^...ㅎㅎ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많은 봉사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국립공원 자연보호활동과 국내외 명산의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하여 나눔의 둥지처럼 작은정성이라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0.12.11(금) 풍경소리 2020. 12. 14.
11월의 석촌호수 11월의 석촌호수 아무것도 없는 달..... 그러나 모든것이 사라진것은 아닌 달.... 물이 나뭇잎으로 검어지는 달..... 물빛 속에 긴 그림자 하나 남아 있는달.... 송파나루터였던 석촌호수.... 한강의 부리도라는 섬을 가르던 송파강과 신천강... 남쪽물길을 막아 섬은 사라지고 상전벽해 잠실벌이 되었지요 병자호란때 인조가 남한산성 서문을 통과하여 청태종에게 삼배구고두례로 항복했던 치욕의 삼전도.....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는 최첨단 건물들만이 한이 서린 삼전도비를 바라보고 있네요 2020.11.25 석촌호수에서 풍경소리.... 2020. 11. 27.
만추의 올림픽공원 1편 만추의 올림픽공원을 한바퀴 산책하고 왔습니다 2020.11.16 풍경소리 2020. 11. 22.
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⑤ 경희궁 이야기 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⑤ 경희궁 이야기 ‘기쁨이 넘치고 빛나는 궁’이라는 경희궁(慶熙宮)은 일반인들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을것입니다.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규모가 가장 작은 경희궁(慶熙宮)은 서대문(돈화문, 새문안, 신문로) 근처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광해군(1620)때 지었고 원래 경덕궁(慶德宮)이었는데 1760년(영조36)에 경희궁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서쪽에 자리하여 서궐로 불렀습니다 작년에는 날씨도 춥고 온통 발굴 공사중으로 파헤쳐졌고 내전으로 출입까지 통제되었는데 올해는 공사가 끝나 가을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궁궐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서대문역에서 출발하여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잠시 들러 6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구경하고 경희궁 정문인 흥화문으로 들어갑니다 경희궁.. 2020. 11. 21.
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③ 경복궁 이야기 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③ 경복궁 이야기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법궁(法宮, 왕이 사는 궁궐중에서 으뜸)으로 태조 4년(1395)에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후 처음으로 세운 궁궐입니다 경복궁 이름은 태조의 명을 받은 정도전이 시경(詩經)의 주아편의 기취(旣醉, 이미 취하다)에 나오는 시구(詩句)에서 ‘경복(景福)’이라는 두 글자를 따온것으로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지요 이미 술에 취하고 덕에 배부르니 군자는 만년토록 그대의 큰 복을 누리리... (旣醉以酒 旣飽以德 君子萬年 介爾景福)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임금이 정치를 잘하여 ‘경복(景福)’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경복궁은 선조25년(1592)때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어 273년간 복구되지 못하다가 고종4년(1867)에 흥선.. 2020. 11. 20.
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② 창덕궁 이야기 2020 조선시대 5대 궁궐탐방기 ② 창덕궁 이야기 창덕궁은 1405년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졌고 ‘함양문’을 통하여 창경궁과 연결되어 있으며 창덕궁과 창경궁을 합쳐 '동궐'이라 하고, 경복궁을 '북궐', 경희궁을 '서궐'이라고 했습니다. 창덕궁은 크게 내전과 외전, 후원 영역으로 나눌수 있는데 후원은 인터넷 예약시간인 10시에 땡하면 끝나버리고 현장 선착순 예매는 어려워 올해는 방문을 못했네요. 추색으로 물든 부용정과 주합루,애련정과 연경당,관람정과 존덕정, 옥류천과 청의정 등 후원을 관람할수 없어 못내 아쉬었습니다 창덕궁은 왕의 즉위식과 공식행사를 치르던 정전인 ‘인정전’과 왕이 평상시에 나랏일을 보시던 청기와를 얹은 편전인 ‘선정전’, 왕의 생활공간인 ‘희정당’과 왕비의 침전이었던 ‘대조전’, 세자.. 202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