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셰르파71 자연산 끝물 깽깽이풀을 만나다.... 자연산 끝물 깽깽이풀을 만나다.... 올봄에는 야생화 개화시기를 도저히 맞출수 없어 마음을 비우고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 4/16일에 비밀의 화원을 찾았을때도 깽깽이풀이 막바지였는데 올해는 더 늦었는지 몇 개의 꽃잎만 남기고 벌써 잎이 무성하더군요 깽깽이라는 우리의 전통악기 해금을 닮았고 깨금발 디딘 깽깽이풀...ㅎㅎ 깽깽이풀은 종자에 엘라이오솜(Elaiosome)이라는 성분을 장식처럼 달고 있는데, 달콤한 이것을 개미는 몹시 좋아한다고 하지요. 깽깽이풀 종자를 짊어지고 다니며 그 귀퉁이에 붙은 엘라이오솜만 쏙 빼 먹고 씨앗은 홱 던져 버리는 개미에게 고마워야 해야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신구대식물원에서 만난 깽깽이풀을 만났었으나 그래도 자연에서 자라는 깽깽이풀이 보고싶어 먼길 달려갔습니다만 .. 2021. 4. 27. 4월의 올림픽공원 풍경 저 푸른 하늘에 혹시 나만 모르는 그리움이 있는것은 아닐까? 저 높은 하늘에 혹시 나만 알고 있는 기다림이 있는것은 아닐까? 연두색 그리움과 초록색 기다림이 가득찬 4월의 올림픽공원.... 만만하게 보였던 만보 채우기가 만만치 않네요^^...ㅎㅎ 2021.4월초에 풍경소리 2021. 4. 27. 동두천 소요산 BAC명산100 어게인 [No.100-88]..... 소요산 BAC명산100 어게인 [No.100-88].....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애틋한 설화가 스며있는 동두천 소요산.... 역시 1호선 소요산행 전철은 종착역이라서 그런지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꽉 차 있더군요 그 많은 어르신들이 어디로 가시는가 유심히 봤더니 자재암 가는길 계곡 쉼터에 돗자리를 깔고 쉬시기도 하고 막걸리도 한잔씩 드시고 이따금씩 자재암까지 다녀오시는분들도 있더군요 지하철경로우대무임승차로 동두천까지 오셔서 벚꽃 구경도 하고 약장수와 각설이 타령도 듣고 막걸리 한잔에 청춘을 노래하듯 과음하지 마시고 코로나도 조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요산은 말발굽형태의 산으로 하백운, 중백운, 상백운, 칼바위, 나한대, 의상대, 공주봉으로 이어지며 이성계행궁터와 자재암, 원효굴과 원효폭포,.. 2021. 4. 13. BAC명산100+ '횡성 둔내 청태산'에 오르다 BAC명산100+ '횡성 둔내 청태산'에 오르다 강원도 고지대에 있는 명산으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고 봄철에도 추운 청태산.... 지난주까지만 해도 손이 시러워 사진을 못 찍을 정도였다는데 오늘은 쾌청한 날씨 덕분에 피톤치드 뿜뿜~~ 폐부 깊숙이 청량한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작년에 코로나때문에 통제되어 더욱 오고 싶었던 청태산... 숲속의 공연장이라는 잣나무숲과 그리고 다람쥐들의 공연...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하루 묵으면서 무장애데크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야생화 가득한 계곡길을 따라 정상에 올라보는것도 칭찬받을일인것 같습니다 옛 성우리조트 스키장과 골프장 지금은 웰리힐리로 바뀌었지만 그 때 그 시절 설원을 누비고 나이스샷을 외치던 진한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ㅎㅎ 근처 태기산에.. 2021. 4. 12. 나뭇꾼이 훔쳐본 '처녀치마' 2탄... 나뭇꾼이 훔쳐본 '처녀치마' 2탄.... 지난 3월에 만났던 처녀치마는 후줄근하여 할매치마라고 웃곤 했는데, 오늘은 고산지대에서 치마폭을 길게 늘어뜨린 처녀치마를 제대로 만났습니다 물가에 핀 계곡버전은 못 찾았지만 깊은 산속에 피어난 처녀치마를 몇컷 올려봅니다 야생화 처녀치마는 혹독한 추위에도 푸른잎을 보존하는 내한성 식물로 봄이 오면 꽃대를 올린후 우스깨소리로 소녀치마, 처녀치마, 아줌마치마, 할매치마로 변신한다고 하지요...ㅎㅎ 산행을 하다가 한두송이만 만나도 기뻐서 어쩔줄 모르는데 오늘은 다양한 버전으로 실컷 보고 왔습니다 처녀치마를 비롯한 야생화는 살던곳에서 이사가면 바로 죽기 때문에 제발 캐가지 말고 자생지가 잘 보존되어 누구나 즐겁게 감상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4.8(.. 2021. 4. 12.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꽃.... 땅에 얼굴 박고 무슨 보물이라도 찾고 있는 것 같은 자세.... 야생화의 성지 계곡에 들어서자마자 처음으로 만난 것은 야생화가 아니라 민망하게도 사진가들의 엉덩이였습니다 모래바람을 뚫고 만주에서 피어난다고 해서 만주바람꽃... 그래서인지 연한 노란색의 꽃잎은 약한 바람결에도 유난히 심하게 흔들립니다 1974년 이영노박사가 처음으로 발견하여 등록하였고 중부이북지방은 물론 최근에는 중부이남지방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식물분류체계는 생물시간에 배웠던것처럼 ‘역-계-문-강-목-과-속-종’으로 8단계를 거쳐 분류하지요 대부분의 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목-미나리아재비과-바람꽃속-각각의 바람꽃 종 이름으로 불리지만, 너도바람꽃속으로 분류되는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변산바람꽃, 풍도바람꽃이 있으며, 만.. 2021. 4. 6. 금봤다^^...ㅎㅎ ... 금괭이눈 금봤다^^...ㅎㅎ 오늘은 산에서 금맥을 발견하여 목걸이와 팔찌, 반지까지 만들어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괭이눈은 수정이 끝나면 노란 금색이 없어진다고 하니 빨리 만들어야겠습니다^^...ㅎㅎ 금빛으로 빛나는 ‘괭이눈’은 열매가 고양이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간혹 꽃이 고양이 눈을 닮아서 괭이눈이라고 우기는데 틀린말입니다 괭이눈의 꽃말은 ‘골짜기의 황금’ 또는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고 하지요 황금을 보면 돌같이 하라고 했는데 야생화도 욕심을 경계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이곳도 작년 여름 큰 수해 때문에 세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곧 왕성해지겠지요 우리나라에는 애기괭이눈, 흰괭이눈, 금괭이눈, 산괭이눈, 선괭이눈, 누른괭이눈, 가지괭이눈, 오대산괭이눈 등 11가지가 등록되어 있는데 저는 .. 2021. 4. 6. 경회루 능수벚꽃.... 경회루 능수벚꽃....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봄을 맞이했지요 기상관측소에서 개화시기를 관찰하기 위해 지정한 왕벚나무가 1922년부터 관찰이래 가장 빨리 꽃봉오리를 터뜨렸다고 합니다 올해 2월 평균기온(2.7도)이 평년(0.14도)보다 높고 일조시간(181시간)은 평년(163.3시간)보다 많아지면서 봄꽃들도 화들짝 놀란 듯 일찍부터 사방천지가 만화방창 꽃세상이 되었지요 경회루 수양벚꽃 소식에 지난주말 급히 달려갔지만 날씨도 흐리고 꽃대궐은 벌써 연두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더군요 그래도 가는 봄 붙잡고 앵글에 담아온 경회루 수양벚꽃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경회루(국보224호)는 ‘경사스러운 만남, 즉 왕과 신하가 더불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이지요 오늘하루도 모든분들게 큰 기쁨이 충만한 하루가.. 2021. 4. 6. 아하 삼궤구고두례 치욕의 남한산성 아하 삼궤구고두례 치욕의 남한산성....ㅠㅠ 오늘은 장경사에 주차를 하고 새로 생긴 정상석을 확인하고 싶어 우중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을 보호하기 위해 정상에서 멀리 떨어진곳에 설치한 정상석이었지만 함초롬히 비에 젖은 진달래와 함께 멋진 인증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수없이 역사문화탐방을 다녔던 남한산성!!! 다시한번 정상인증을 하고 윤집, 오달제, 홍익한 삼학사를 모신 현절사와 지수당, 서흔남기념비를 찾아보고 동문을 거쳐 다시 장경사로 돌아왔네요 ※ Galaxy S21 Ultra 5G핸드폰 사진입니다 2021.4.3(토) 풍경소리 2021. 4. 6.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