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ACKYAK85

흰갈퀴현호색.... 흰갈퀴현호색.... 현호색은 여러해살이풀로 앙증맞고 작은 꽃들이 춤추는 물고기와 옹기종기 걸어가는 새끼오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한 봄의 전령사이지요 전세계에 약 200여종의 현호색이 있는데 중국에 가장 많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11종 이상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호색, 왜현호색, 애기현호색, 댓잎현호색, 빗살현호색, 점현호색, 갈퀴현호색, 들현호색, 남도현호색 등등... 흔히 산야에서 만나는 현호색과 잎이 가느다란 댓잎현호색, 천마산의 점현호색과 청태산에서 만난 흰현호색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태백산에서 ‘흰갈퀴현호색’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길쭉한 통꽃옆에 갈퀴를 닮은 돌기가 달려 있어 ‘갈퀴현호색’이라고 하더군요 다음에 만나면 정성스럽게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4월말 풍경소리.... ▲흰갈퀴현호색 .. 2021. 5. 7.
구슬이끼는 어느덧 ET눈이 되어가고...... 구슬이끼는 어느덧 ET눈이 되어가고...... 작년보다 늦었고 세력이 많이 약해졌더군요 연녹색 초록융단의 둥근세상... 그래도 아름다운 구슬속으로 퐁당 빠져봅니다 연녹색 포자낭이 구슬처럼 둥글고 윤기가 나서 ‘구슬이끼’라는 이름이 붙여졌지요 포자낭 크기가 1-2mm로 너무 작아 렌즈를 통하여 초점을 맞추기가 굉장히 힘이 들더군요. 한참동안 쪼그리고 있었더니 내 몸에 버섯도 생기고 이끼가 낄뻔했네요^^...ㅎㅎ 녹색의 포자낭이 붉은색으로 점점 변하는데 바로 ET눈을 닮은것처럼 보이지요 '선태식물'은 이끼선(蘚)과 이끼태(苔)를 쓰는 조금 어려운 용어로 육상 생활에 적응한 최초의 식물로 흔히 '이끼류'를 말하지요 구슬치기(ㅎ) 하기에는 너무 작고 카메라로 초점 맞추기도 힘들었지만 몇컷 올려봅니다 2021.4.. 2021. 5. 6.
산딸기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산딸기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줄을 서시오! 산딸기와 집딸기, 기딸산, 죽은딸기, 판딸기, 바다딸기, 알카리딸기 등등^^...ㅋㅋ 오늘은 줄딸기꽃 사진을 찍다가 장난기가 발동하여 산토끼의 반대말로 키득키득 웃던 초딩으로 돌아가보았습니다^^...ㅎㅎ 산딸기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가시가 붙어 있고 국내에 자생하는 종류가 제법 많지요 산딸기, 줄딸기, 멍석딸기, 장딸기, 곰딸기, 거지딸기, 수리딸기, 복분자, 겨울딸기, 오엽딸기, 섬딸기 등등 이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산딸기들이 있습니다 여름철 산행을 하다가 덤불속에서 붉은색 알갱이들이 촘촘히 박혀있는 새콤달콤한 산딸기를 따먹다가 후미로 떨어져 혼난적이 있을것입니다^^...ㅎㅎ 그 중에서 산딸기와 줄딸기, 장딸기와 멍석떨기, 뱀딸기만 구분할줄 알아도 .. 2021. 5. 6.
황금브로치 한계령풀을 찾아서 오늘은 ‘황금브로치’ 하나씩 달아드릴까요? 꽃말이 ‘보석’인 이 꽃을 보면 가수 양희은이 부른 ‘한계령’이라는 노래가 먼저 생각납니다 저 산은 내게 우지 말고 내려가라고 어깨를 떠밀지만 정말 한줄기 바람처럼 아니 빛나는 보석처럼 살다 가고 싶은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니리라....ㅎㅎ 설악산 한계령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한계령풀’이라고 부른다고 하지요 주로 백두대간 고지대에 자생하며 ‘모단초’ 또는 덩이뿌리가 있어서 ‘메감자’ 라고도 부르며 멧돼지가 좋아하여 자생지 근처에서 자주 목격되기도 하지요^^...ㅠㅠ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지만 최근에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어 다행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한계령풀은 뭔가 고상하고 오스카상에 빛나는 여배우들의 황금 브로치처럼 고급스럽고 예술적 분위기마저 .. 2021. 5. 6.
한쿡빠나나 으름덩굴꽃.... 한쿡빠나나 으름덩굴꽃.... 머루와 다래 그리고 으름은 산골 아이들에게 유용한 가을철 3대 간식이었습니다. 시큼하고 달콤한 오디처럼 맛과 향이 이국적인 이런 열매를 먹고 나면 입술에 퍼런 멍이 들기도 했지요^^...ㅎㅎ 우박이 쏟아지고 비가 내리던날 앵초를 탐방하고 나무를 타고 오르며 덤불을 이룬 으름덩굴과 으름꽃을 만났습니다. 으름덩굴은 낙엽활엽덩굴식물로 그냥 으름이라고 하고 그열매를 으름이라고도 하지요. 지난주말 장모님 49재 끝나고 살아생전 그렇게 가고 싶어 하셨던 운암리 고향에 다녀왔는데 선산 기슭에도 으름꽃이 향기를 뿜으며 곱게 피어있었지요^^...ㅠㅠ 으름은 한자로 임하부인(林下婦人)이라고 부르고 그 열매를 연복자(燕覆子)라고도 합니다 꽃에서 초콜릿 냄새가 나서 'chocolate vine' .. 2021. 5. 3.
서울숲 왕벚꽃과 개심사 청벚꽃 서울숲에서 '왕(겹)벚꽃'을 보고 개심사 '청벚꽃'을 소환해봅니다 몇년전 다녀온 보원사지와 개심사 그리고 백제의 미소 삼존마애불상과 해미읍성과 해미성지 역사문화탐방과 답사가 그립습니다 2021.4월중순을 보내며 풍경소리.... ▼ 개심사 청벚꽃 추억사진..... 2021. 5. 3.
현호색도 안녕....얼레지도 안녕... 늦둥이냐? 끝물이냐?...ㅎㅎ 이제 현호색과 얼레지도 씨방을 맺고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꽃이 지고 나면 개미는 씨방을 부지런히 물어나르겠지요 몇년동안 땅속에서 기다리다가 또 움이 터오르고요 내년 봄에도 온 산야를 누비며 봄꽃들과 눈맞춤을 할테구요...ㅎㅎ 현호색도 안녕.... 얼레지도 안녕... 한북정맥 깊은 산골짜기라서 아직까지 봄꽃들이 남아 있더군요 2021.4월중순 풍경소리 2021. 4. 30.
붓꽃의 세상살이...... 붓꽃의 세상살이...... 그 많던 금붓꽃은 어디로 가고 각시붓꽃만 남아 있느뇨...ㅠㅠ 작은바람에도 풀들이 눕고 희미한 달빛에도 연못이 나타나듯 익숙한 계곡가 고목나무 등걸에 떼로 몰려 있던 금붓꽃... 홍수에 떠 내려갔을까 태풍에 날아갔을까.... 새우깡도 아닌데 설마 손이가요 손이가는 아니겠지요...ㅠㅠ 2021.4월중순에 풍경소리 2021. 4. 30.
들바람꽃도 이제 안녕.... 들바람꽃도 이제 안녕.... 연분홍빛 꽃잎이 흰색으로 변하더니 드디어 꽃잎을 떨구기 시작했네요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과 임무교대하더니 꿩의바람꽃, 남바람꽃, 회리바람꽃, 태백바람꽃, 나도바람꽃에 밀려 그 계곡에서는 마침내 작별을 고하고 있었습니다 2021.4월중순 어느날 풍경소리.... 202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