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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113

조선시대 왕릉 탐방기 03 (동구릉 편) 조선시대 왕릉 탐방기 03 (동구릉 편) 왕의 곁으로 가다.... 신들의 정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구리시 감암산 자락의 동구릉은 ‘동쪽에 있는 아홉 기의 능’ 이라는 뜻으로 조선 왕실 최대규모의 왕릉군입니다 1408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건원릉이 처음 조성되었으며 문종의 현릉, 선조의 목릉, 현종의 숭능, 장렬왕후의 휘릉, 단의왕후의 혜릉, 영조의 원릉, 헌종의 경릉이 있다. 능이 조성될때마다 동오릉, 동칠릉 등으로 불리다가 추존 문조의 수릉이 옮겨지면서 지금의 동구릉이 되었지요 제법 짙어가는 추색을 배경으로 재실에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제군들이 원릉(영조와 정순왕후 김씨) 기신제향을 준비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추천 관람 코스대로 천천히 탐방을 하였습니다 수릉(추존 문조와 신정왕후)~ 현릉(.. 2020. 11. 3.
조선시대 왕릉 탐방기 02 (선정릉 편) 조선시대 왕릉 탐방기 02 (선정릉 편) 왕의 곁으로 가다.... 신들의 정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9호선 선정릉역이 있다는 건 알고 있어도 역 이름이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과 정현왕후의 ‘선릉(宣陵)’과 아들 11대 중종의 ‘정릉(靖陵)’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입니다. 빌딩 숲 속 오아시스처럼 강남구 삼성동에 자리한 삼릉공원 안에 자리잡은 '선정릉(宣靖陵)'은 이 지역 직장인들에게 유적지보다는 점심식사 후 커피한잔 빼들고 산책하는 휴식장소로 더욱 잘 알려져 있지요 성종은 1457년 의경세자(뒷날 덕종으로 추존)와 소혜왕후(인수대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나 두 달도 안되어 아버지 의경세자가 죽는 바람에 성종은 할아버지인 세조의 손에 의해 .. 2020. 11. 2.
조선시대 왕릉 탐방기 01 (헌인릉 편) 조선시대 왕릉 탐방기 01 (헌인릉 편) 왕의 곁으로 가다.... 신들의 정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매년 11월이 되면 좌묘우사 종묘와 사직을 비롯한 5대 궁궐을 탐방하지만 올해는 조선시대 왕릉(총42기, 개성 제릉, 후릉 포함)중에서 답사가 편리한곳부터 시간나는대로 찾아볼 계획입니다. 오늘은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헌인릉'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은 조선시대 3대 임금인 태종과 왕비 원경왕후 민씨의 쌍릉인 '헌릉'과 제23대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를 합장한 '인릉'을 합쳐 붙여진 이름이지요 대모산(293m) 자락에 자리잡은 '헌인릉'은 산과 화초재배 농가로 둘러싸여 있고 약 400년 차이로 조성된 왕릉으로 조선초기와 후기의 왕릉의 양식을 한눈에 살펴볼수가 있지요. 두.. 2020. 10. 29.
코로나19극복 한양도성 잇기 순성놀이 코로나19극복 한양도성 잇기 순성놀이 서울시 한양도성 순성잇기 사무국에서 초대한 성곽마을공동체, 순성관, 청년유네스코 및 도성친구들, 클린도전단 4개팀이 백악구간, 낙산구간, 목멱구간, 인왕구간으로 나누어 순방향과 역방향으로 한양도성 잇기 순성놀이를 진행했습니다 한양도성(漢陽都城)은 조선의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지요 조선을 건국(1392년)한 태조 이성계가 1394년 10월 도읍을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기면서 태조의 명에 의해 정도전이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內四山)' 즉 백악산, 낙산, 인왕산, 목멱산(남산)의 등줄기를 성으로 이은 것이 '한양도성(漢陽都城)'입니다. 1396년(태조 5)에 총 연장 59,500척(尺) 즉 약18.2km에 이르는 성터를.. 2020. 10. 16.
BAC 명산100+ '남한산성'을 다녀오던 날..... BAC 명산100+ '남한산'을 다녀오던 날..... 올해 5월에 남한산성이 BAC(Blackyak Alpine Club) 명산100+로 지정되면서 하남의 검단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연계산행지로 많은 도전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201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남한산성과 행궁의 역사문화를 살펴보기보다 대부분 인증을 하기 위해 최단코스로 찾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일반적으로 남한산성은 수어장대(지금은 공사중으로 출입통제)에 올랐다가 닭볶음탕을 먹고간 기억밖에 없다고 하는데 종로와 행궁을 중심으로 남문(지화문), 동문(좌익문), 북문(전승문), 서문(우익문), 수어장대까지 한바퀴 돌아보면서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는것도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때 인조가 급히 피신한후 고립무원상태.. 2020. 9. 24.
연천 고랑포 경순왕릉 방문기.... 연천 고랑포 경순왕릉 방문기.... 요즘 가장 핫하다는 '호로고루성 해바라기'를 찾아가는 길에 경순왕릉을 잠깐 들렀습니다 신라 56대 왕(927~935재위)이며 마지막 왕인 비운의 경순왕릉은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의 작은 야산에 있는데 신라의 왕릉중에서 유일하게 경주를 벗어나 있지요 그 이유는 경순왕의 장례를 신라의 옛 수도인 경주에서 치르면 민심이 격앙될것을 우려하여 고려 조정에서는 '왕릉은 수도 개경에서 100리안에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빌미로 당시 수운 교통이 편리한 임진강 고랑포 근처인 이곳에 능을 세우게 했다고 합니다 927년 포석정에서 견훤의 습격을 받아 경애왕이 시해되고 이미 기울대로 기운 신라의 천년사직을 왕건의 무릎앞에 고스란히 내준 마지막 군주 경순왕은 꿈엔들 경주를 잊을까마는 살아서도.. 2020. 9. 17.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를 찾아서 경기도 오산 독산성을 찾아서... 오산 '독산성(대머리禿뫼山성城)'과 '세마대지(씻을洗말馬돈대臺터址)'는 사적 제140호로 지정되어 있고 둘레는 3.6km이며 현재 400m의 석축과 동, 서, 남, 북문이 남아 있는 작은 산성이다. 산림욕장과 '보적사'가 있으며 시야가 탁 트인 성곽에서 수원과 화성, 동탄신도시와 오산, 멀리 평택과 천안까지도 조망할수 있다. 코로나 때문에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바람을 쐬다가 태풍 10호 하이선의 영향으로 날씨는 흐렸지만 해가 떨어지는 희미한 일몰까지 구경하고 하산을 한다 독산성은 백제가 쌓았고,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쳐 임진왜란때까지 계속 이용되었던 산성으로 원래 독산성이었으며, 1602년(선조35)에 변응성이 수축하고, 1796년(정조20)에 수원성과 함께 개축하여 오늘.. 2020. 9. 9.
역사문화탐방 진행셰르파들과 용마산~아차산을 거닐다 역사문화탐방 진행셰르파들과 용마산~아차산을 거닐다 블랙야크 역사문화탐방 진행셰르파들과 함께 양원역에서 아차산역까지 서울둘레길을 트레킹하였습니다. 용마~아차산 코스는 능선길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둘레길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입니다 애국지사와 한용운, 박인.. 2018. 12. 8.
덕수궁 돌담길과 가을 이야기 덕수궁 돌담길과 가을 이야기 ♡ 일시 : 2018.10.31(수) ♡ 누구랑 : 가을과 함께...ㅎㅎ 한낮의 덕수궁 돌담길 햇살은 눈부신 늦가을을 담고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날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지나는 길에 만추의 고궁을 잠깐 들렀다가 정동까지 걸어갔다가 왔습니다 고궁 안에는 광명문 이전공사와 발굴작업으로 어수선하고 대한문 옆에는 각종 정치적 이슈가 적힌 플랜카드와 천막이 있어 발길을 멈춰보지만 나의 흥미를 끌지는 못하더군요^^ 바리톤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으며 시작된 10월도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로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인디언들은 주변 풍광의 변화나 사람 마음의 움직임을 담은 말들로 달의 이름을 붙이는 슬기를 가졌다지요. 그래서 .. 2018.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