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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주흘산과 부봉 산행 이야기 문경 주흘산과 부봉 산행 이야기 전직장 동료와 사부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가을에 예정된 큰여행을 코로나 때문에 포기하고 1박2일 문경 주흘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주흘산(1106m)은 조령산, 포암산, 월악산 등과 함께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는 문경의 진산으로 백두대간과 어우러진 산세가 매우 뛰어나고 새도 쉬어간다는 조령(鳥領) 즉 문경새재의 역사적 전설이 담겨 있는 유서깊은 명산입니다 문경새재는 죽령, 추풍령과 함께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던 가장 높은 고개로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鳥領),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草岾), 하늘재와 이화령 사이(새)고개, 새(新)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있지요. 문경의 옛 이름은 ‘문희(聞喜)’로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고 하여 과거를 보러가던 호남의 유생들도 일부러 문.. 2020. 10. 16.
코로나19극복 한양도성 잇기 순성놀이 코로나19극복 한양도성 잇기 순성놀이 서울시 한양도성 순성잇기 사무국에서 초대한 성곽마을공동체, 순성관, 청년유네스코 및 도성친구들, 클린도전단 4개팀이 백악구간, 낙산구간, 목멱구간, 인왕구간으로 나누어 순방향과 역방향으로 한양도성 잇기 순성놀이를 진행했습니다 한양도성(漢陽都城)은 조선의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지요 조선을 건국(1392년)한 태조 이성계가 1394년 10월 도읍을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기면서 태조의 명에 의해 정도전이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內四山)' 즉 백악산, 낙산, 인왕산, 목멱산(남산)의 등줄기를 성으로 이은 것이 '한양도성(漢陽都城)'입니다. 1396년(태조 5)에 총 연장 59,500척(尺) 즉 약18.2km에 이르는 성터를.. 2020. 10. 16.
핑크뮬리가 있는 올림픽공원 풍경.... 핑크뮬리가 있는 풍경..... 솜사탕처럼 가는털이 무성한 핑크뮬리는 요즘 댑싸리와 함께 인기만점의 야생화이지요. 핑크뮬리의 성지인 상암동 하늘공원과 양주나리공원이 코로나때문에 폐쇄되어 가까운 올림픽공원에서 잠깐 만나고 왔습니다. 한글명으로 '털쥐꼬리새'인 핑크뮬리는 모델이 있어야 한껏 살아나는데 밋밋한 사진만 몇장 찍고 왔네요. 내년에는 아름다운 모델과 함께 촬영을 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20.10.6(화) 풍경소리 2020. 10. 16.
서울 야경 구경하기(용마산편) 서울 야경 구경하기(용마산편) 중랑구 용마산(348m)은 산양이 서식하는것으로 확인된 용마폭포공원에 주차를 하고 부지런히 1시간 남짓 올라가야 정상아래 촬영포인트인 전망대 데크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아차산과 망우리공원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는 용마산은 서울둘레길과 연결되어 있으며 서울의 일몰과 야경을 감상할수 있는 명소중의 하나이지요 남산N타워, 응봉산, 인왕산, 남한산성 등 서울의 야경을 구경할수 있는 명소는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잘 감상할수 있는곳이 용마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가지 단점은 빠른 코스로 오르더라도 약40분 정도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는것과 전망대 데크는 넓고 조망이 좋지만 등산객들이 올라오면 진동이 생겨서 장노출 촬영을 할때 사진이 흔들리는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 2020. 10. 15.
수원 광교산 BAC클린산행 이야기..... 수원 광교산 BAC클린산행 이야기..... 코로나때문에 클린도전단도 카풀산행이 전면 중지되어 '수원1365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가까운 수원 '광교산(582m)' 클린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당국의 방역기준에 따라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2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산행을 하면서 점심도 띄엄띄엄 떨어져서 먹고 일체의 뒤풀이행사 없이 해산하였네요. 말 그대로 묵언산행이었습니다^^...ㅎㅎ 반딧불이화장실에서 출발하여 등산로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면서 형제봉과 종루봉을 거쳐 시루봉에 올라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도 하고 노루목에서 상광교로 하산하였습니다. 산에서 수거해 온 온갖 쓰레기를 분리수거한후 종량제봉투를 구입하여 처리할려고 했으나 파는곳이 없어 고민하던차에 다슬기화장실 근무자의 협조로 잘 처리할수 있었네.. 2020. 10. 15.
오산' 물향기수목원'에도 가을이..... 오산' 물향기수목원'에도 가을이.....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경기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물향기수목원에도 가을이 오고 있었습니다 구절초, 개미취, 쑥부쟁이, 산국, 해국까지 산책길을 수놓고 덜꿩나무, 팥배나무도 빨간 열매를 맺고 가을을 재촉하고 있더군요 추석연휴에 멀리 못가고 오늘은 물향기수목원 산책을 하면서 댑싸리와 함께 한가한 오후시간을 보냈네요 오지도 말고 가지도 말고....ㅎㅎ 내일은 가까운 산이라도 찾아 대략 난감한 답답함을 달래보고 싶네요...ㅠㅠ 2020.10.3(토) 풍경소리 2020. 10. 15.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 보름달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술잔 들고 푸른하늘에 물어보고 싶은데 오늘밤은 구름위로 숨어버리네..... 달빛에 빛나던 하얀박들이 초가지붕위에 어슴푸레 나뒹굴고 논빼미 찌르르르 풀벌레 울어대던 사립문 고향집이 그립습니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코로나 핑계 삼아 구순노모를 찾아뵙지 못한 죄송함을 천리밖 한가위 달빛에 실어보냅니다 대나무밭 샛길따라 뒷동산에 올라 옥토끼 방아 찧던 보름달 바라보며 솔향기 풀향기 담아내던 순이와 옥이도 오늘밤은 누굴 그리워 할까나... 밝은달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잠 못 들고 시멘트집 창문에 기대어보니 토담집 들창가에 가서 물어보라네..... ****************************************** 호수공원에 한가위 달맞이 나갔다가 잠깐 보름달을.. 2020. 10. 15.
남한산성 노을과 서울야경 남한산성 노을과 서울야경 노을이 아름다운것은 태양과 구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야경이 아름다운것은 어둠과 빛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생이 아름다운것은 꿈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혹시 코로나라는 역병 때문에 우리는 서로 가까이 있음을 견디지 못하고 때로는 멀어져감을 두려워하는것은 아닐까요 오늘도 소소한 일상속에서 노을처럼 붉게 물들고 야경처럼 신비롭게 빛나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시길.... 2020.9.24(목) 남한산성에서 풍경소리...... 2020. 10. 15.
분당중앙공원 꽃무릇 이야기.... 분당중앙공원 꽃무릇 이야기.... 한국에 풀뿌리 마라톤이 붐을 이루던 2000년부터 분당검푸마라톤대회가 이곳에서 열렸고 개인적으로 연속12회 참가하여 하프코스를 달렸던 추억이 있는곳이네요 그때 그시절에 경품으로 받았던 크리스탈 닮은 유리잔을 지금까지도 보관하고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그 이후로 아쉽게도 검푸마라톤대회가 없어졌지요^^...ㅠㅠ 코로나때문에 불갑사, 용천사, 선운사 꽃무릇을 알현할수가 없어 길상사에 이어서 가까운 분당중앙공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되 내가 잡초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일이로다....' 이채 시인의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중에서 한 대목을 옮겨왔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이 ..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