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30 BAC 명산100+ '남한산성'을 다녀오던 날..... BAC 명산100+ '남한산'을 다녀오던 날..... 올해 5월에 남한산성이 BAC(Blackyak Alpine Club) 명산100+로 지정되면서 하남의 검단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연계산행지로 많은 도전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201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남한산성과 행궁의 역사문화를 살펴보기보다 대부분 인증을 하기 위해 최단코스로 찾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일반적으로 남한산성은 수어장대(지금은 공사중으로 출입통제)에 올랐다가 닭볶음탕을 먹고간 기억밖에 없다고 하는데 종로와 행궁을 중심으로 남문(지화문), 동문(좌익문), 북문(전승문), 서문(우익문), 수어장대까지 한바퀴 돌아보면서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는것도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때 인조가 급히 피신한후 고립무원상태.. 2020. 9. 24. 성북동 길상사(吉祥寺) 꽃무릇을 찾아서... 성북동 길상사(吉祥寺) 꽃무릇을 찾아서... 공교롭게도 길상사를 2017.9.20, 2018.9.19, 2019.9.20, 올해는 9월18일에 다녀왔으니 꽃무릇은 매년 이맘때쯤 화려하게 피어나는것 같습니다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솟아나서 영원히 만날 수 없다는 꽃무릇....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이 잠시 머무셨던 진영각에도 들러 잠시 묵상을 하고, 침묵의 방과 극락전을 지나 백석 시인이 사랑했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주인공 자야(子夜) 김영한의 사당을 비롯한 길상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올때마다 침묵하면서 꽃무릇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느티나무 아래에서 쉬었다가 정랑에 들러 신발 벗고 볼일 보고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성북동을 빠져 나와 한성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타는것이 연례.. 2020. 9. 24. 연천 고랑포 경순왕릉 방문기.... 연천 고랑포 경순왕릉 방문기.... 요즘 가장 핫하다는 '호로고루성 해바라기'를 찾아가는 길에 경순왕릉을 잠깐 들렀습니다 신라 56대 왕(927~935재위)이며 마지막 왕인 비운의 경순왕릉은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의 작은 야산에 있는데 신라의 왕릉중에서 유일하게 경주를 벗어나 있지요 그 이유는 경순왕의 장례를 신라의 옛 수도인 경주에서 치르면 민심이 격앙될것을 우려하여 고려 조정에서는 '왕릉은 수도 개경에서 100리안에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빌미로 당시 수운 교통이 편리한 임진강 고랑포 근처인 이곳에 능을 세우게 했다고 합니다 927년 포석정에서 견훤의 습격을 받아 경애왕이 시해되고 이미 기울대로 기운 신라의 천년사직을 왕건의 무릎앞에 고스란히 내준 마지막 군주 경순왕은 꿈엔들 경주를 잊을까마는 살아서도.. 2020. 9. 17.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와 하늘계단길 이야기....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와 하늘계단길 이야기.... 다소 생소한 ‘호로고루’는 임진강 북벽에 세워진 고구려성으로 삼국시대부터 임진강 일대를 ‘호로하’라는 이름으로 불렀기 때문에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사적 제467호로 지정된 ‘호로고루’는 임진강에 접한 현무암 천연절벽 위에 세워진 평지성으로 남한지역에 얼마 남아 있지 않는 고구려 유적의 하나로 얕은 구릉 위에 축조된 삼각형 모양으로 전체 둘레는 401m이며 잔디밭 끝에는 망배단이 있습니다 호로고루성은 봄에는 청보리와 가을에는 해바라기를 심어 노을진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을려고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모여들고, 드라마 TV촬영장소인 ‘하늘계단’에서는 인생샷을 찍기 위해 청춘남녀들이 사시사철 찾아오기도 하는곳이지요 코로나 난국에도 불구하고 사진작가들에게 요즘 가.. 2020. 9. 17. 억새숲에 기생하는 '야고'를 찾아서.... 억새숲에 기생하는 '야고'를 찾아서.... '난지도'는 예로부터 샛강이 흐르고 수양버들이 늘어서 '중초도'와 '압도'라고 부를 정도로 낭만적인 꽃섬으로 '난초'와 '지초'가 무성했다고 합니다. 70년대 새나라택시 타고 남산으로 신혼여행 가는것처럼 이곳도 신혼여행지로 이름을 날릴 만큼 아름다운 섬이었다고 하지요 그러나 급속한 서울의 팽창과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난지도는 1978년 서울쓰레기 매립장으로 지정되었고, 15년간 9200만톤의 쓰레기가 매립되어 세상에서 가장 높은 98미터 높이를 자랑하는 커다란 두개의 쓰레기산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1980년대 쓰레기더미 속에서 고달프게 살아가는 '난지도 사람들'이라는 논픽션과 여러편의 소설이 발표되었고, 1993년도에는 쓰레기 수용 한계량을 초과하여 폐쇄되었지.. 2020. 9. 14.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과 조각공원 둘러보기.... 들꽃마루 황화코스모스가 궁금하여 달려간 올림픽공원.... 88올림픽때 건립된 평화의 문을 거쳐 조각공원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YR에 오후 2시경에 비가 내린다더니 정확하네요 평화의 광장 풀밭에 마른 건초 향기가 정말 향기롭더군요 2020.9.9(수) 풍경소리 2020. 9. 11.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황화코스모스를 찾아서....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황화코스모스를 찾아서.... 잠금은 열어주고 막힘은 뚫어주고 엉킴은 풀어주고....ㅎㅎ 요즘 코로나때문에 꼼짝을 못하니 갑갑합니다 꽃소식을 듣고 냉큼 달려갔으나 조금 이른것 같더군요. 중순이후가 나을듯 합니다 곧 소나기가 올것 같아 올림픽조각공원을 거쳐 평화의 문으로 빠져나옵니다 오늘따라 건초더미의 향긋한 풀향기까지 따라오네요 2020.9.9(수) 풍경소리 2020. 9. 11.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를 찾아서 경기도 오산 독산성을 찾아서... 오산 '독산성(대머리禿뫼山성城)'과 '세마대지(씻을洗말馬돈대臺터址)'는 사적 제140호로 지정되어 있고 둘레는 3.6km이며 현재 400m의 석축과 동, 서, 남, 북문이 남아 있는 작은 산성이다. 산림욕장과 '보적사'가 있으며 시야가 탁 트인 성곽에서 수원과 화성, 동탄신도시와 오산, 멀리 평택과 천안까지도 조망할수 있다. 코로나 때문에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바람을 쐬다가 태풍 10호 하이선의 영향으로 날씨는 흐렸지만 해가 떨어지는 희미한 일몰까지 구경하고 하산을 한다 독산성은 백제가 쌓았고,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쳐 임진왜란때까지 계속 이용되었던 산성으로 원래 독산성이었으며, 1602년(선조35)에 변응성이 수축하고, 1796년(정조20)에 수원성과 함께 개축하여 오늘.. 2020. 9. 9. 오산 물향기 수목원.... 오산 물향기 수목원....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출퇴근외에는 외부활동이 몹시 부담스럽네요 무조건 방콕과 집콕이 최고라지만 요즈음은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락 싸들고 자차로 출근하여 사무실콕중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너무 갑갑하여 완전무장하고 가볍게 다녀온 물향기수목원.... 예로부터 맑은물이 흐르는곳이라 하여 이름 지어진 오산 수청동(水淸洞)에 위치한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은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습지생태원 등 19개의 주재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1920여종의 식물을 보호하고 있는 작은 수목원입니다 현재 수생식물원 안쪽은 무장애통로 공사로 출입이 통제되어 주관람로를 따라 물방울온실까지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사실은 '뻐꾹나리'와 오후 3시 무렵에만 잠깐 꽃을 피우는.. 2020. 9. 8.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