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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우중산행 이야기.... 영남알프스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우중산행 이야기.... ♡일시 : 2020.8.8.(토) 04:30~13:00 ♡코스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취서산장~내대리~통도판타지아 ♡GPS거리 : 15:34km (8시간15분) 영남알프스 9산종주와 낙동정맥 인증을 위해 배내고개에서 이마에 불달고 출발하여 영축산까지 세찬 비바람과 함께 우중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여름철 산행은 비바람보다 물살이 센 계곡과 산사태 그리고 번개가 가장 위험하지요. 당일 아침까지도 호우에 천둥번개까지 친다는 일기예보에 노심초사했지만 현지상황을 살펴보고 계획대로 진행하고 무사히 하산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변화무쌍한 자연과 함께 슬기롭게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면서 이마에 흘러내리는 빗방울과 귓볼을 때리던 바람의 감촉과 등산화의.. 2020. 8. 25.
담양 병풍산 BAC클린도전단 산행 이야기 순천 조계산에 이어진 담양 병풍산 산행...... BAC 익스트림팀에 근무하다가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을 도와주러 퇴직한 직원이 근무하는 담양 병풍로 곰보배추쌈밥집 '보자기'라는 식당으로 향합니다 남도의 식당이 그러하듯이 푸짐한 쌈채소에 젓갈과 우렁된장, 쫀득쫀득한 수육과 방금 쑤었다는 묵까지 막걸리 한잔이 간절하더군요^^...ㅎㅎ 병풍산 자연학습장 근처에서 들머리를 못 찾아 잠깐 GPS로 병풍산 등산코스 트랙을 체크하고 시원한 계곡물이 콸콸콸 흐르는 소로를 따라 정상으로 향합니다 무박으로 1일2산은 다소 무리라는것을 알고 있기에 항상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는데 후미에서 낙오자가 발생하여 선발대는 정상으로 보내고 안전하게 대동하여 원점으로 하산을 하고 말았습니다...ㅠㅠ 자연학습장 코스가 긴 편이라서 정상.. 2020. 8. 5.
순천 조계산 BAC 클린도전단 산행 이야기 조계산은 1979년 전남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남도의 명산으로 승보사찰 ‘송광사’와 천자암 쌍향수, 무소유 법정스님이 은둔수행을 했던 ‘불일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중의 하나인 태고총림 선암사를 품고 있어 더욱 사랑을 받고 있지요 장마철이라서 매우 습하고 무더웠지만 이마에 불달고 달밤에 체조하고 접치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새소리에 장단을 맞추어 장박골 갈림길에서 잠시 쉬었다가 장군봉까지 천천히 올라갔네요 정상에서 일출 대신 운해를 구경하고 향로암터를 거쳐 선암사로 바로 하산을 했습니다 순천만을 조망할수 있는 배바위와 보리밥집으로 갈수 있는 작은굴목재는 못 갔지만 여유있는 산행을 할 때 다시한번 가보면 좋겠습니다 그리운 남도의 삶의 서정이 온전히 담겨있는 청록파 시인.. 2020. 8. 4.
시흥 관곡지 연꽃을 찾아서... 시흥 관곡지 연꽃을 찾아서... 매년 7월초가 되면 연잎이 푸른바다처럼 펼쳐지고 마치 촛불을 켜놓은 것처럼 홍련,백련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흥 연꽃테마파크'....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포기하고 있었으나 빗줄기가 멈추는 것 같아 카메라를 챙겨 시흥으로 달려갑니다 관곡지는 시흥시 하중동 208번지에 위치한 작은 연못으로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알려진 강희맹(1424-1483)선생이 명나라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강(錢塘江)에서 연꽃씨를 가져다 심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그 이후로 이 지역의 이름을 ‘연꽃고을(蓮城)’이라 불렀고 꽃은 흰데 끝부분만 옅은 붉은 빛을 띠는 담황색의 백련(白蓮) 즉 '전당홍(錢塘紅)' 이 주변 농가로 퍼져나가면서 오늘날 대단위 연꽃테.. 2020. 7. 24.
수련(睡蓮) 수련(睡蓮) 물위에 떠 있는 것인지 가라 앉아 있는 것인지 도무지 분간을 할 수 없는 꽃... 탯줄 닮은 실뿌리를 진흙에 묻고 물빛무늬 사이로 햇빛을 품었다가 자글자글 홍, 적, 청 꽃을 피우고 달빛무늬 사이로 별빛을 보듬어 본다. 아이야! 물위에 피었다고 수련(水蓮)이 아니고 밤에 꽃이 접어들어 잠자는 수련(睡蓮)이란다. 젊은시절 커리커쳐와 풍경화를 그렸던 모네도 아침저녁 물빛에 흔들리는 정원의 수련을 보고 백색 도화지위에 그리움을 수없이 그렸다지요 또륵또륵 물방울까지 거부하는 수련은 무슨 그리움이 남아 있길래 밤이면 꽃잎까지 고이 접어 감추어 두었을까요 시흥 관곡지에서 풍경소리... 2020.7.19(일) 2020. 7. 23.
정선 가리왕산 클린산행 이야기... 정선 가리왕산 산행 이야기... 가리왕산은 유전자자원보호림으로 하늘다람쥐와 삵 등 희귀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주목과 인가목, 벌나무와 마가목 등 온갖 고산식물들이 자생하는 자연의 보고이지요. 평창동계올림픽때 중봉과 하봉 근처에서 숙암분교까지 활강스키코스가 만들어지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이 많이 파괴되었는데 정상에서 하봉을 바라보니 그 흔적들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ㅠㅠ 장구목이에서 9개의 이끼폭포를 구경하며 임도를 지나 가파른 주목군락지를 올라가다보니 힘은 들었지만 심산유곡에서 시원한 바람도 가끔씩 불어주더군요. 더우기 구실바위취, 박새, 꿩의다리, 병조희풀, 동자꽃, 이질풀, 철지난 연영초와 곰취까지 구경할수 있어 나름대로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클린도전단 여러분들과 함께 엊그제 내린 .. 2020. 7. 22.
물안개 피어나는 두물머리 연가 물안개 피어나는 두물머리 연가.... 세미원 연꽃 탐방을 마치고 이제 '두물머리' 로 향합니다. 다시 배다리를 건너기전에 약속의 정원이라는 '세한정(歲寒庭)'에 들어가봅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 유배생활 중에 제자 우선 이상적 선생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이곳 공간에 펼쳐 정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하는데 세한정 내에 위치한 '송백헌(松柏軒)'에는 세한도와 함께 추사와 제자의 초상화 그리고 추사선생의 생애와 삶의 역정을 보여주는 그림 1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한정에서 나오면 바닥을 빨래판으로 만들었다는 '세심로(洗心路 : 마음을 씻는 길)' 를 걷게 되는데 대부분 그냥 지나치더군요...ㅎㅎ 정조 임금의 효행과 배다리 설계에 참여했던 정약용 선생의 지혜를 기리는 44개의 배로 연결되어 있는 배다리... 바.. 2020. 7. 22.
양평 세미원(洗美苑) 연꽃 탐방 이야기 양평 세미원(洗美苑) 연꽃 탐방 이야기 '觀水洗心(관수세심)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觀花美心(관화미심)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세미원(洗美苑)이라는 이름은 '장자(莊子)'의 한 구절 '觀水洗心(관수세심) 觀花美心(관화미심)'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햇볕이 유난히 강하게 내리쬐던 7월 초복날... 흔히 염화미소(拈華微笑), 처염상정(處染常淨), 화중군자(花中君子)라고 일컬어지는 연꽃이 보고 싶어 양평 양수리(두물머리) 근처에 있는 '세미원(洗美苑)'에 다녀왔습니다. 녹색의 연밭에 홍련과 백련이 곱게 피어 있고 푸르름을 더하는 하늘까지 눈앞에 펼쳐지니 마치 극락정토에라도 와 있는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세미원에 들어가는 문은 '불이문(不二門)'과 '열수주교(烈水舟橋)'라는 배다리를 건너는 두가.. 2020. 7. 21.
회목나무 회목나무는 고산지대에 자생하며 약 2미터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특히 4개의 반짝이는 꽃잎이 마치 잎사귀에 피는것처럼 보여 흥미롭지요 대덕산 검룡소 근처에서 만난 이후로 오랜만에 가야산에서 보았습니다 저는 영롱한 브로우치가 달려있는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요? 2020.7.11(토) 가야산에서 풍경소리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