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449 북설악 신선대(645m, 성인대)에 올라.... 북설악 신선대(645m, 성인대)에 올라.... 고성 화암사에서 쉽게 올라갈수 있는 성인대는 울산바위를 비롯해 달마봉과 북설악 일대의 전경, 미시령과 신선봉, 그리고 속초시내와 동해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특급 전망대입니다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똥바람으로 유명한곳이지만 동해의 일출과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은하수를 찍기 위해 사진 작가들과 일반 탐방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가끔 형형색색 텐풍을 즐기며 백패킹을 하는 분들도 있는 곳이지요 미시령을 중심으로 북쪽은 금강산 영역으로 일만이천봉의 제1봉인 신선봉부터 5개의 봉우리가 이어지지만 2003년 8월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된 후 성인대에서 상봉, 신선봉, 새이령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멸종위기 1급인 산양과 2급인 삵의 서식지여서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 2021. 11. 19. 울산바위가 왜 설악산에 있을까요..... 울산바위가 왜 설악산에 있을까요..... 울산바위는 거대한 바위가 마치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아서 ‘울산’ 혹은 ‘이산’이라고 불렀고, 산중에서 바람이 불어나오는 것이 마치 하늘이 울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하여 ‘천후산’으로도 불렸다고 하지요 전설에 따르면 조물주가 금강산을 만들 때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바위들을 불러모았다고 합니다. 울산에 있던 울산바위도 금강산에 들어가고자 부지런히 길을 걸었는데 설악산에 이르렀을 때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만 실망하여 그곳에 멈추어 자리를 잡았다고 하지요 그 후로 울산의 원님은 매년 신흥사에 들러 바위세를 받아갔는데 울산바위를 다시 가져가라는 동자승의 지혜로 더 이상 바위세를 받아가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지요 도담삼봉에 얽힌 정도전의 비슷.. 2021. 11. 19. BAC 한남정맥 1구간 산행 이야기 BAC 한남정맥 1구간 산행 이야기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즉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원리에 따라 조선시대 영조때 실학자인 신경준은 '산경표'에서 10개의 강을 경계로 우리나라 산줄기를 분류하지요. 즉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남한에는 백두대간(진부령~천왕봉)과 9정맥(휴전선으로 잘린 한북정맥 포함)이 있습니다 정맥꾼들은 칠장산을 적어도 3번은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3정맥의 분기점이 칠장산 정상 근처에 있기 때문이지요 한남금북정맥 (속리산 천왕봉~칠장산)과 한남정맥 (칠장산~김포 문수산), 금북정맥 (칠장산~태안 안흥진)이 바로 이곳에서 갈라집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길을 따라나선 옆지기와 함께 칠장사에서 출발하여 칠장산~관해봉~도덕산~국사봉~상봉~가현고개.. 2021. 11. 19. 완주 대둔산(878m) BAC명산100 [어게인 No.100-93] 완주 대둔산(878m) BAC명산100 [어게인 No.100-93] ‘호남의 금강산’과 ‘작은 설악산’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아름다운 대둔산은 큰 두메 즉 바위 덩어리 산이라는 한때 ‘한듬산’이라고 불렀었고, 특히 낙조대의 일출과 일몰, 칠성대의 소나무와 기암절벽, 가을단풍과 겨울설경은 천하일품이지요 아침 일찍 운장산을 인증하고 대아저수지를 돌고돌아 대둔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아 그냥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7/6까지 케이블카도 수리중이고 7/31까지 금강구름다리도 보수공사중이라서 다소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니 벌써 많은 등산객들이 하산을 하고 있더군요 고등학교때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구름다리라는 것을 처음으로 건넜던 추억을 되돌아보며 동심바위를 거쳐 케이블카 정류장 근처에.. 2021. 10. 21. 진안 운장산 (1,126m) BAC명산100 [어게인 No.100-92] 인증산행 진안 운장산 (1,126m) BAC명산100 [어게인 No.100-92] 인증산행 오후에 큰 비가 온다고 하여 우중산행 채비를 단단히 챙겨 이른 새벽 진안 운장산으로 향합니다 진안쪽을 여행할 때 자주 들렀던 화심순두부 단지와 경천저수지를 지나 곶감으로 유명한 동상을 지나 피암목재 즉 운장산휴게소에 도착하니 차박차량 2대만 주차되어 있더군요 운장산은 겨울철 상고대 산행으로 유명하며 보통 이곳에서 출발하여 서봉과 운장대(중봉), 동봉을 거쳐 내처사동으로 하산을 하거나 구봉산과 연계산행을 즐기기도 하지요 산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 선생이 은거했던 오성대가 있던 곳이라 해서 그의 호인 운장(雲長)에서 따왔고, 19세기 중엽까지는 주줄산 혹은 구절산(九折山)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2021. 10. 21. 덕항산(1,071m) BAC 명산100 [어게인 No.100-91] 인증산행 덕항산(1,071m) BAC 명산100 [어게인 No.100-91] 인증산행 백두대간이자 명산100인 덕항산은 삼척사람들이 태백방면으로 넘어가면 화전을 일굴수 있는 땅이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즉 ‘좋은더기(고원)가 있는 뫼’ 라는 뜻에서 ‘덕목이’와 ‘덕메기’로 불리다가 한자풀이로 ‘덕항산(德項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즉 동쪽은 급경사 서쪽은 완만한 경동지괴(傾動地塊)를 형성하고 있어 지금도 태백쪽에 있는 하장, 귀네미마을과 바람의 언덕 등에는 대규모 고랭지채소단지와 풍력발전기가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덕항산은 오히려 석회암 동굴인 ‘환선굴’로 더 유명한곳이다. 덕항산 삼척쪽 대이리에는 4㎞이상의 V자형 협곡에 신기면 대이동 동굴군이 펼쳐져 있는데 환선굴을 비롯해 관음굴, 사다리바위 바.. 2021. 10. 21. 하남 검단산(657m)에 오르다 하남 검단산(657m)에 오르다 마음이 가는곳에 빛이 가득하고 정이 가는곳에 꽃이 가득하다고 했던가요? 한때 성공철학을 논하고 코피 터지게 함께 일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 이렇게 또 만났네요 어제 청화산과 조령산 산행을 하고 올라왔는데 오늘은 가까운 검단산이다 백제시대 검단선사가 이곳에 은거하였다고 하여 검단산으로 불리게 되었고 한성시대 하남 위례성의 숭산, 진산으로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을 만큼 신성시 여겨졌던 산으로 지금은 하남의 진산이지 않은가? 산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건너편 예봉산과 팔당댐 등 조망이 뛰어나고 최근에는 지하철 5호선이 연장 개통되어 접근도 뛰어난 명산이 되었다 인산인해였지만 좋은친구들과 함께 번개처럼 오르내린 검단산.....ㅎㅎ 고운빛 내리고 아름다운 꽃이 피는쪽이 항상 친구들이.. 2021. 6. 23. 조령산 (鳥嶺山, 1,025m) BAC 어게인 [No.100-89] 인증산행 조령산 (鳥嶺山, 1,025m) BAC 어게인 [No.100-89] 인증산행 새들도 쉬어가는 산.... 새가 되어야 넘을수 있는 산.... 조령과 문경새재..... 영남지방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러갈 때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은 죽죽 미끄러져 험난한 조령을 넘어다녔다는 전설이 깃듯 산... 오늘은 백두대간 백화산과 조령산 출발점인 이화령에서 출발하여 조령산 정상을 찍고 신선암봉까지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백신도 맞았고 오전에 청화산을 다녀왔으니 무리하지 말라는 성화에 못 이겨 조령산 정상에서 회군을 하고 말았습니다^^...ㅠㅠ 보통 이화령에서 조령산에 올랐다가 아찔한 신선암봉과 깃대봉까지 찍고 제3관문으로 하산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무척 아쉽더군요 작년에 주흘산과 부봉을 산행하면서 우측으로 월악.. 2021. 6. 22. 청화산(靑華山, 970m) BAC 어게인 〔No.100-88〕 인증산행 청화산(靑華山, 970m) BAC 어게인 〔No.100-88〕 인증산행 작년말에 BAC명산100어게인 프로그램이 폐지되었지만 13개 남아 있는 산을 개인적으로 인증해야 밀린숙제 하듯이 속이 시원할 것 같다. 어게인 인증만 했다면 젠즉 끝났겠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았고 클린도전단과 함께 클린산행을 하면서 간데 또 가고 간데 또 가고 하다보니 구석진 산들이 남아 있었다. 코로나때문에 카풀이 진행되지 않아 갑갑하기도 했었고 백신1차 접종도 끝났으니 시험가동도 해 볼겸 아침일찍 청화산과 조령산으로 떠났다. 백신접종이 2주 정도 지났지만 혼산으로 집에서 몹시 걱정을 하여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바로 하산하고 중간중간 위치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허락을 득하였다^^...ㅎㅎ 상주의 늘재에 들러 정국기원단으로 올라갈려.. 2021. 6. 22. 이전 1 2 3 4 5 6 7 ··· 50 다음